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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과학자

"블랙유머 좋아할수록 지능 높아"

By 이웃집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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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혼란스러운 듯 한 남자가 턱을 긁으며 수화기를 움켜쥐고 있다. 수화기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말한다.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자활협회의 자동응답기입니다. 만약 당신이 아직 이야기할 주제를 기억하고 있다면, 삐 소리 후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2. 한 남자가 집 거실에 있는 조명 기구에 자신의 넥타이로 목을 매 자살했다. 그의 아내는 친구와 함께 집에 들어와 이 광경을 목격한다. 그리고 불평한다. "또 감색 정장에 녹색 넥타이를 매고 있군. 내가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왜 그에게 잔소리 했던거지?"

#3. 시체안치소에서 의사는 여자 옆에 있는 시신의 하얀색 커버 시트를 들어 올리고 있다. 여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물론, 저 사람은 내 남편이야. 그나저나, 이렇게 하얗게 될 때까지 어떤 가루비누를 사용 한거니?"


- Stein의 <The black book> 中

어떠신가요. Stein의 <The black book>이란 만화책에 등장하는 내용들인데요. 모두 블랙유머(black humour)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Cognitive processing>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블랙유머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지능이 높을 수 있다고 합니다.


블랙유머(black humour)란?

블랙유머~

출처유튜브/EBSCulture (EBS 교양)

블랙유머란 우울하고 불길한 내용을 익살스럽게 묘사해 웃음을 자아내는 웃음 코드를 가리킵니다. 주로 죽음, 질병 같은 주제를 신랄한 재미로 다룹니다. 블랙유머는 현대 세계의 부조리와 역설, 잔인함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캐릭터나 상황은 보통 일반적인 풍자나 아이러니의 한계를 훨씬 넘어서 과장되기도 하는데요. 블랙유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지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블랙유머란 우울하고 불길한 내용을 익살스럽게 묘사해 웃음을 자아내는 웃음 코드를 가리킵니다. 주로 죽음, 질병 같은 주제를 신랄한 재미로 다룹니다. 블랙유머는 현대 세계의 부조리와 역설, 잔인함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캐릭터나 상황은 보통 일반적인 풍자나 아이러니의 한계를 훨씬 넘어서 과장되기도 하는데요. 블랙유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지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울한 내용이지만 뭔가 웃겨..

출처pixabay

연구진은 15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Stein의 <The black book>이란 블랙유머 만화책을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연구진은 피실험자에게 '블랙유머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블랙유머의 내용에 대해 얼마나 놀랐는가?', '블랙유머가 참신하게 느껴졌는가?', '블랙유머에서 발견한 사실이 얼마나 흥미로웠나?'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또, 언어 및 비언어성 지능과 기분장애(mood disturbance), 공격성(aggressiveness)을 측정했습니다. 이후 서로 유사한 정도에 따라 군집으로 나누는 분석인 '클러스터 분석(Cluster analysis)'을 통해 총 3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블랙유머의 선호도가 보통이었습니다. 블랙유머의 이해도 역시 중간 정도였습니다. 또, 언어 및 비언어적 지능은 평균이었고, 기분장애의 측정치는 낮았으며 공격성은 보통이었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블랙유머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는데요. 블랙유머의 이해도 역시 낮았습니다. 이들은 평균적인 언어 및 비언어적 지능을 가지고 있었고, 기분장애와 공격성이 높게 측정됐습니다. 세 번째 그룹은 블랙유머에 대한 선호도와 이해도가 높았는데요. 놀라운 점은 이들의 언어 및 비언어적 지능 역시 높게 측정됐습니다. 또, 기분 장애와 공격성이 낮게 측정됐습니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나이와 성별에 관한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교육 수준의 차이는 발견됐습니다. 즉, 연구 결과 블랙 유머에 관한 선호도와 이해도는 높은 언어 및 비언어적 지능과 관련돼 있었고, 높은 교육 수준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블랙유머에 대한 감각을 더 기르고 싶다면 블랙유머의 대가(?)로 알려진 로얄드 달(Roald Dahl)의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제임스와 슈퍼복숭아> 등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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