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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려진' 돼지 상식 5가지

조회수 2019. 1. 23. 15: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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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2019년은 '황금돼지해'!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출처: fotolia

2019년은 황금돼지해입니다. 지난 2017년 돼지 생산액은 7조 3천억 원으로, 농업 생산액 가운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죠. 농촌경제를 책임지는 고마운 가축인 돼지인데요. 농촌진흥청이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돼지와 돼지고기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짚어봤습니다.

돼지는 눈앞에 보이는 음식을 다 먹는다?

잡식성인 돼지는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계속 먹을 거라는 편견이 있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양만 섭취하고 그 이상은 먹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농가는 사료를 제한 없이 맘껏 먹을 수 있도록 주지만, 돼지는 스스로 적정량만 먹는다고 하네요.

돼지는 더러운 동물이다?



돼지가 자기의 배설물을 몸에 잔뜩 묻히고 있어 더럽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간만 충분히 확보해 준다면 돼지는 잠자리와 배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나름 깔끔한 동물입니다.

돼지는 멍청한 동물이다?


돼지는 개보다 아이큐가 높은 동물입니다. 출처: fotolia

발터크래머와 리츠 트렝클러가 쓴 책 <상식오류사전>에 따르면 돼지의 지능은 개보다 높습니다. 개의 평균 IQ는 60정도인데, 돼지 IQ는 75∼85거든요. 이 수치는 3∼4세 아이의 지능과 비슷하다고 해요. 돼지는 훈련만 받는다면 반려견과 비슷하게 몇 가지 동작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 돼지는 개와 마찬가지로 후각이 매우 발달했어요. 돼지의 후각수용체 유전자 수는 1,301개인데요. 이는 후각수용체 유전자 수가 1,094인 개보다 많습니다. 돼지의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값비싼 송로버섯을 찾기도 한답니다.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 먹어야 한다?

많은 분들이 기생충 때문에 돼지고기를 바싹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갈고리촌충(유구조충)의 유충은 77도(℃) 이상이면 죽습니다. 더욱이 지난 1990년 이후로는 돼지고기에서 기생충이 발견된 적이 없다고 해요. 기생충 걱정 때문에 돼지고기를 너무 바싹 익혀 먹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돼지고기를 먹으면 살만 찐다?

러블리한 고기의 자태 출처: fotolia

돼지고기는 부위별 지방 함량과 열량이 크게 차이납니다. △안심 100g은 114kcal △삼겹살 100g은 373kcal △목살 100g은 214kcal 등인데요.

지방 함량과 열량은 부위에 따라 다양하지만, 부위를 막론하고 돼지고기는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음식입니다. 돼지고기에는 9가지의 필수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함유돼 있고,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함유돼 콜레스테롤 억제에 도움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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