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과학자

개강 하면 술 마시는 날이 많아지고, 술 게임도 잦아집니다. 대학생이라면 자연스레 '배스킨라빈스 31' 게임도 자주 접하게 될 텐데요. 참가자들이 순차적으로 1부터 31까지 숫자를 말해 31을 말하는 사람이 벌칙을 받는 게임이죠. "귀엽고, 깜찍하게 써리~원!"을 외치는 친구의 얼굴을 보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실 건가요.

배스킨라빈스 31게임, 필승법을 알려드립니다. 게임의 규칙의 포인트는 참가자가 한 번에 1~3개까지 수를 연달아 부를 수 있다는 점인데요. 가수이자 배우 김정훈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게임은 달리 말해 30을 부르면 이기는 게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웃집과학자>와 <이웃>님의 대결을 생각해보죠. 이·과가 2를 선점해 부른 경우, 이·과는 무조건 6을 부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6을 부른 이·과는 반드시 10을 부를 수 있게 되죠.

이.과. vs 이웃, 시작합니다.

이과: 1, 2

이웃: 3

이과: 4, 5, 6

이웃: 7, 8, 9

이과: 10

눈치 채셨나요? 이 게임은 한 명이 의도적으로 부르는 숫자의 갯수를 4개로 일정하게 맞출 수 있는 게임입니다. 상대가 숫자 1개를 부르면 내가 3개를, 2개를 부르면 내가 2개를, 3개를 부르면 내가 1개를 부르면 되죠. 한 번에 정리해서 보시면 이해가 더 잘 갈 겁니다.

2를 차지한 이·과는 이웃님이 중간에 하나를 부르든 세개를 부르든 상관없습니다. 유유히 2, 6, 10, 14, 18, 22, 26, 그리고 30을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이시나요? 

안타깝게도 이 필승법은 1:1 대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인 이상의 필승법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혹시 알고 계신 팁이 있다면 <이웃집과학자>와 함께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