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평평한 이유를 찾아봤다

조회수 2018. 8. 14.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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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지구가 평평하다'는 주장, 동의하시나요? 쉽사리 믿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지구가 평평하다는 주장은 사그라지지 않고 명맥을 유지 중인데요. 그렇다면 지구가 평평한 이유를 과학적으로 찾아보면 어떨까요. 증명해볼 길이 있을까요?

과학 유튜브 채널 에서 소개한 영상을 참고해 증명해보겠습니다. '지구가 평평하다'는 가정 하에 시뮬레이션 해본 영상이었는데요. 해당 영상에서는 중력이 느껴지는 '방향'에 주목했습니다.

중력은 '질량의 중심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지구가 평면이라고 가정한다면, 지구 질량의 중심은 곧 원반의 중심이겠네요. 따라서 중력은 물체를 평면의 중심으로 끌어당기게 됩니다.

출처: Vsauce
지구가 평평하다면?

아래 그림의 화살표처럼, 중심부에서는 중력의 방향이 땅과 수직입니다. 그런데 가장자리로 갈수록 화살표가 중심부 쪽으로 기울어져있죠.

사람은 중력 방향과 수직인 땅을 '평지'라고 느끼게 됩니다. 만약 중력과 지면의 각도가 수직이 아니라면 '빗면' 위에 있는 느낌을 받게 되겠죠. 지구 밖으로 걸어갈수록 땅과 중력의 방향은 수평에 가까워집니다.

따라서 사람이 지구라는 원반의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이동한다면, 점점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는 느낌을 받게 될 겁니다. 지구 중심에서부터 밖을 향해 같이 달려가볼까요?

출처: 지구 중심에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좀 더 멀리 달리면

출처: 유튜브/Vsauce
'지구 중심에서 멀어지는 것 뿐인데, 왜 이렇게 힘들지'

끝까지 달리면 어떻게 될까요?

출처: 유튜브/Vsauce
지구 끝에 도착했다!

지구를 넘어가니 시뮬레이션 인물이 더 편안해보입니다. 지구의 '옆면'에 서면 중심 방향이 수직 방향이 되기 때문이에요. 즉, 처음에 뛰기 시작했던 지구 원반 중심 지점에서 느낀 것처럼, 완만한 평지를 다시 만난 셈입니다. 그래서 우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즉, 지구가 둥근 줄 모르던 시절에 두려워했던 것처럼 배를 타고 끝까지 간다고 해도, 낭떠러지를 만나 우주로 떨어지지는 않게 되겠네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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