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인기폭발(?) '와사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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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삼 회자되고 있는 와사비. 그간 먹기만 했지 깊히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요. 이렇게 된 거 슬그머니 발 한 번 담가보려 합니다. 와사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와사비는 뭐다!?
국립중앙과학관 <식물정보> 자료를 보면 와사비, 즉 고추냉이는 양귀비목 십자화과 Cardamine속으로 분류됩니다. 자극적인 맛과 향으로 느끼하거나 비린 맛을 잡는 데 사용하죠. 생선초밥에 와사비를 넣어 먹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추냉이를 밭에서 재배해 잎과 줄기로 쌈 싸먹거나 장아찌 담가 먹습니다. 수경재배해 뿌리를 갈아서 먹는 게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초록색 와사비입니다.
와사비의 효능
의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매체 <The doctor>는 고추냉이가 ‘살균, 살충 효과와 비타민B1, C의 함유, 식욕증진, 발암물질 활성 억제, 항산화 효과 등의 효능이 있다’고 소개합니다.
왜 매운가
와사비의 알싸한 매운 맛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와사비에는 ‘시니그린(Sinigrin)’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가 발간한 <식품과학기술대사전>은 이 시니그린이 ‘이소티오시안산 알릴(Allyl isothiocyanate)’로 변하면서 코끝이 찡해지는 알싸한 매운맛을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와사비의 이러한 매운 맛은 고추의 캡사이신에서 오는 매운 맛과는 전혀 다른 맛입니다.
가끔 ‘불닭볶음면은 캡사이신 소스를 더 넣어도 먹을 만 한데 와사비는 조금도 못먹겠다’는 분들이 있죠. 이를 보면 확실히 둘은 전혀 차원이 다른 매운 맛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