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이웃집과학자

피 대신 꿀 빠는 모기

By 이웃집과학자

908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모기 잘 물리는 사람들. 여기 모여보세요!! 

기특한 녀석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광릉왕모기'인데요. 광릉왕모기는 다른 모기들과 좀 달라요. 이 아이들은 꽃의 꿀을 먹거든요. 피를 빨아 인간을 괴롭히지 않는 모기라니, 정말 기특하지 않나요? 


통상 모기는 암컷이 사람 피를 빨아 먹죠. 다 자란 광릉왕모기는 암컷과 수컷 모두 꽃 꿀만 따먹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광릉왕모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꿀'을 먹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이 모기 유충 때문인데요. 광릉왕모기 유충은 흡혈 모기들의 유충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하루에 약 26마리정도를 먹는다고 하는데요. 유충 기간이 대략 16일입니다. 그러니까 416마리 정도의 흡혈 유충을 잡아먹는 거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료를 참고하면 광릉왕모기는 국내에 사는 모기입니다. 학명은 '토소린카이테스 크리스토피(oxorhynchites christophi)'입니다. 성충 크기는 1.5~2cm라고 합니다. 숲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적으로 어디든 분포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태.

출처환경부

이 광릉왕모기는 지카바이러스나 뎅기열을 옮기는 숲모기와 서식 환경이 유사합니다. 때문에 지카, 뎅기열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고려대학교 배연재 교수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이 광릉왕모기를 활용한 모기 방제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광릉왕모기 사육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암막 사육장을 이용해 광릉왕모기의 짝짓기와 산란을 유도하고 실내 번식을 가능하게 했다고 하네요.

광릉왕모기 아빠?

출처고려대학교

그래도 혹시 광릉왕모기가 사람을 물지는 않을까 걱정될 수 있는데요. 연구진에 따르면 암수 모두 입의 모양이 꽃의 꿀을 먹는데 적합하게 생겼고 산란을 위해 따로 단백질 섭취를 할 필요가 없어서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기특한 모기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모기에 뜯기지 않길 기대합니다. 

박연수 에디터(flowers1774@scientits.twon)

작성자 정보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