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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과학자

심한 여드름, "모낭 너 딱 걸렸어"

By 이웃집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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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으로 인한 고민은 사춘기 시절 한 번쯤 겪는 흔한 일인데요. 성인이 돼서도 악성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분들 계시죠. 좋다는 크림을 바르거나, 호르몬 약을 먹어봐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분이라면 주목해볼 만한 연구가 있습니다.

여드름은 피부뿐만 아니라 우리의 유전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출처pixabay

King’s College London의 'Basic & Medical Biosciences' 소속 연구팀이 유전학 연구를 통해 여드름 치료제의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과 질환이 아니라 유전자로 설명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유전자 연구를 하던 도중, 우연히 여드름을 만드는 범인을 찾아냈는데요. 바로 머리카락의 모낭이었습니다. 

연구팀의 리더인 Jonathan Barker와 그의 팀은 여드름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거의 2만7천 명에 달하는 사람의 게놈을 비교 분석합니다. 그 가운데에는 심각한 여드름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 5천602명도 포함돼 있었죠. 유전자에 대한 폭넓은 연구 끝에 연구진들은 심각한 여드름 질환을 야기하는 것과 관련된 게놈의 15 지점을 찾아냅니다. 이 중 12 지점은 전에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특이하게도, 이들 게놈 지점의 대부분이 인간의 머리카락 모낭과 관련이 있는 지점이었습니다.


유전자 변이로 모낭이 변형되면 박테리아가 쉽게 생깁니다.

출처pixabay

연구의 수석 저자인 Michael Simpson 연구원은 유전자 변이로 변형된 머리카락 모낭이 여드름을 유발한다고 설명하는데요. 연구팀에 따르면 변형된 모낭은 박테리아와 염증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박테리아와 기름기를 꽉 붙잡은 모낭 때문에 피부에 여드름이 생긴다는 것이죠.


Michael Simpson는 또, 여드름과 관련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유전자 영역이 많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여드름 치료의 새장을 열었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할 만한데요. 

유전자 맞춤형 여드름 치료제가 생길지도 모르겠군요.

출처pixabay

Barker는 "과거 20~30년 동안, 여드름 치료법은 거의 제자리 걸음이었고 부작용도 심했다"며 "이번에 발견된 여드름 유전자 지점들이 치료제의 새로운 타깃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각한 여드름 치료에는 'isotretinoin'이란 약이 많이 쓰이는데요. 이 약은 값도 비싸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피로와 어지러움, 마르고 푸석푸석한 피부, 관절염, 심지어 선천성 기형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Barker는 "우리는 여드름 환자들을 초기에, 그리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참고자료##

  • Christos Petridis, Alexander A. Navarini, Nick Dand, Jake Saklatvala, David Baudry, Michael Duckworth, Michael H. Allen, Charles J. Curtis, Sang Hyuck Lee, A. David Burden, Alison Layton, Veronique Bataille, Andrew E. Pink, The Acne Genetic Study Group, Isabelle Carlavan, Johannes J. Voegel, Timothy D. Spector, Richard C. Trembath, John A. McGrath, Catherine H. Smith, Jonathan N. Barker & Michael A. Simpson, Genome-wide meta-analysis implicates mediators of hair follicle development and morphogenesis in risk for severe acne, natur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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