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나방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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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에서 남산에 사는 152종의 나방 분포를 정리한 '서울 남산 장기모니터링 지역의 나방 다양성' 자료집을 지난 2018년 발간했습니다.
이 자료집은 신갈나무, 소나무, 아까시나무 등이 밀집한 남산의 3개 지점에서 나방 서식 실태를 2016년부터 2년간 관찰한 결과입니다.
독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각 나방의 사진과 남산에 분포하는 종들의 생태적인 특성, 식생별로 조사된 개체수 비율, 월별로 본 개체수 변화 등을 정리하여 기후변화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서울 남산에는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인 솔피원뿔나방을 포함하여 152종의 나방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분포하는 나방은 신갈나무 밀집 지역에 사는 무늬짤름나방으로 관찰 개체 수 961마리 중 7.7%를 차지했죠. 뒤를 이어 같은 지역에 사는 털뿔가지나방은 7%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죠.
나비목에 속한 나방과 나비는 전 지구상에 약 18만 종이 살고 있으며, 북극권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나방 vs 나비
구별법은 더듬이 구조입니다. 나비는 긴 더듬이 끝이 뭉툭한 반면 나방은 더듬이가 실이나 깃털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공통점은 날개에 작은 비늘이 있다는 겁니다. 나비나 나방의 날개를 손으로 만지면 간혹 작은 비늘 가루가 남죠.
'서울 남산 장기모니터링 지역의 나방 다양성' 자료집은 관련 연구 기관, 지자체, 도서관에 1월 말부터 배포될 예정이에요. 도서관에서 나방을 알아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