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석, '자극'하면 전기 만든다

조회수 2017. 6. 20. 12: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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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출처: giphy.com
출처: ANDREW SILVER, USGS VIA WIKIMEDIA COMMONS
기존에 발견됐던 페로브스카이트 광물 모습
유레카!

핀란드의 오울루대학교 과학자들이 '전기 만드는 광물'을 발견했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라는 광물의 한 종류인데요. 페로브스카이트는 특정 종류의 에너지를 전력으로 바꿀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giphy.com

이 광물은 페로브스카이트의 일종으로, 이름은 KBNNO입니다. KBNNO는 열이나 가시 광선, 동력 등을 전기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KBNNO는 쌍극자 체계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쉽게 풀면 물리적 변화가 일어날 때 전기 체계 배열이 흐트러지면서 전류를 생성하는 원리입니다.


이 연구는 <Applied Physics Letters>를 통해 발표됐습니다. 이전의 연구들을 보면 영하 200도의 온도에서 KBNNO가 가시 광선을 전력으로 변환하는 건 성공했지만 이번 연구는 실온에서 열을 전력으로 변환했습니다. 연구팀은 압력이 가해지거나 온도가 변할 때 KBNNO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측정했습니다. 이런 KBNNO의 성질들이 동시에 평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래 대체 에너지?

연구 데이터를 종합하면 KBNNO는 외부에서 가해진 모든 물리적 변화들을 전력으로 변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전의 페로브스카이트 연구처럼 굉장히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작업이어서 쉽지는 않습니다. 연구자들은 대체로 낙관적인데요. 이번 연구를 주도한 Yang Bai 박사는 KBNNO의 성질들을 최대치로 조정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KBNNO는 산업용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굳이 콘센트에 연결하지 않아도 자연 환경만으로도 장비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전지처럼요. Yang Bai 박사는 “이 발견은 IoT(사물인터넷)나 지속가능한 동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의 발전을 가속화 시켜줄 것”이라고 덧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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