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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면 독가스 공격하는 벌레

조회수 2020. 7. 9. 19: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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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손 들어! 움직이면 쏜다!

여러분의 공격 무기는 뭔가요? 이 곤충의 무기는 강력한 독가스라고 합니다.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나 치명적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를 참고하면 이 곤충의 이름은 폭탄먼지벌레입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 살고 있대요. 호수나 개천과 같은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합니다. 몸길이는 11~18mm. 덩치가 매우 작은 곤충인데요. 그렇다고 무시하면 큰일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곤충 이야기> 책을 참고해 설명해드릴게요. 폭탄먼지벌레가 공격을 할 땐 냄새가 지독한 가스 뿐 아니라 물이 끓는 점인 100도에 가까운 수증기까지 뿜어낸다고 합니다. 아 참, 독성도 있대요. 

폭탄먼지벌레는 몸 속에 하이드로퀴논과 과산화수소수를 가지고 있는데요. <독한 것들> 책을 참고하면 하이드로퀴논은 주로 필름을 현상할 때 쓰는 물질이래요. 피부 미백이나 박피에 쓰이기도 합니다. 과산화수소는 흔히 소독약으로 많이 쓰이죠.

이 용액은 폭탄먼지벌레 뱃속 두 개의 다른 부머니에 담겨있습니다. 그러다가 폭탄먼지벌레가 적과 맞닥뜨리면 순간적으로 이 두 물질을 섞어 쏘아대죠. 폭탄먼지벌레는 약 20번의 폭탄을 발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스와 함께 나오는 액체는 초당 500~1,000방울이 발사되는데요. 최고 1m 거리까지 쏠 수 있습니다. 쏘는 방향은 오른쪽, 왼쪽, 앞뒤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대요. 대단한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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