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맨눈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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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하늘에서 UFO처럼 보이는 뭔가를 볼 때가 있어. 친구는 헛것을 본 거라고 말했지만 난 제대로 본 게 맞았어. 물론 UFO는 아니지만, 우주에 떠 있는 '무언가'를 본거지.
들어가보자
내가 봤던 건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이야. 인간이 우주로 쏘아 올린 것 중 가장 거대한 물체지. 그 이름에 걸맞게 미국, 러시아, 유럽, 캐나다 등 세계 여러 나라가 함께 만들었어. 우주와 관련한 각종 실험과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
비행기도 아니고 어떻게 보이냐고 의심하는 친구들 있을 텐데. 이게 엄청 커.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길이 72.8m에 폭이 105.5m, 미식축구 경기장만 하거든. 무게는 무려 450t.
이 커다란 게 지구를 돌고 있으니 한 번쯤은 볼 수도 있겠지.
NASA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은 약 400km의 상공에서 지구를 돌고 있어. ESA(European Space Agency, 유럽우주국)의 공식 정보에 의하면 한 바퀴 도는데 90분밖에 안 걸린다고! 그러니까 시속은 대략 28,800km가 되겠지? 여기에 사는 우주인들은 하루에 16번 해가 뜨고 지는 걸 보게 된대.
다시 말하면 우리 머리 위에 450톤짜리 미식축구장이 떠 있는 거야. 그것도 엄청 빠르게 돌면서.
한국에서 보는 법은?
자 그럼 ISS가 어디 있는지 알아볼까? ESA(유럽우주연합) 홈페이지에서 정거장의 지금 위치를 구글 맵으로 알려줘.
그래서 서울에선 언제 볼 수 있는지 NASA가 다 알려드림. 비록 몇 분 정도지만 맨눈으로 볼 기회니까 놓치지 말라고! 최종 가능 여부는 운에 맡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