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공기로 전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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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하늘, 가득한 미세먼지. 진절머리 나시죠. '이것'이 상용화 된다면 오염된 공기 걱정 덜 수 있을까요?
미세먼지 마스크?
공기청정기?
아닙니다. 바로 이 '작은 장치' 입니다.
이 네모난 장치는 공기를 정화합니다. 기능은 공기청정기와 같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전력을 소모합니다. 그런데! 이 장치는 공기를 정화하면서 전력도 생산합니다. 정말 기특하군요. 전기 요금 개이득...?
오염된 공기로 에너지 만든다?
벨기에 엔트워프 대학(University of Antwerp)과 루벤 대학의 연구진은 오염된 공기를 깨끗히 만들고 수소를 생성하는 장치를 개발했는데요. 연구 결과는 에너지/화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ChemSusChem>에 게재됐습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내놓은 자료를 참고하면 수소는 공해가 없는 청정에너지이며, 미래 원천 에너지라고 하네요.
연구를 진행한 세미 베르부르겐(Sammy Verbruggen) 교수는 "얇은 막으로 분리돼 두 개의 공간이 나오는 장치를 사용했습니다. 한 쪽은 공기가 정화되고 다른 한 쪽은 수소 가스가 생성됩니다. 이 수소 가스는 연료처럼 저장돼 나중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죠. 이 연구는 공기 청정과 대체 에너지 생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네요!
비결은 나노 물질
베르부르겐 교수는 이 기술의 핵심은 막에 있는 특정 나노 물질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 있는 촉매가 수소 가스를 생성하고 대기 오염을 정화한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물에서 수소를 추출했는데 연구진은 오염된 공기에서 수소 가스를 만드는 작업이 더 효율적이라는 걸 알아냈다고 하네요.
아직은 좁은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훗날 산업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