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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레전드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中

"엄마 기분이 좀 우울하신가봐요"

"그래?" (벌떡)

"그냥 놔두세요
저럴 땐 혼자 계시는게..."

"혼자 있게 놔두면 어떡해!
저렇게 우울해한다면서!"
내 아내의 우울함,
그냥 두고볼 수 없다!

"당신 우울하다며?"

"나 그냥 좀 놔둬"
(혼자 있고 싶음)

"내가 당신 우울증
말끔하게 치료해줄까? 응?"

"자아~ 우울증 치료 들어갑니다아~"

"꺄항항항~★"
집안에 울려퍼지는 엄마의 웃음소리

오? 아빠가 정말 치료하신건가?
...는 무자비한 간지럼태우기
"아하핳!!!꺟"
웃..긴 웃는데
"아이 놔아!!!!!!!!!!!!!!!"
신경질도 공존
꺄핳ㅎㅎㅋ근데 간지렄ㅋㅋㅋㅋㅋ★
"아우 씨!!!!!!!!!"
내비둬라 쫌 ㅠㅠㅠㅠㅠㅠㅠ
승질나 진짜 ㅠㅠㅠㅠㅠ
"야 너네 엄마 우울증 치료
내가 다 해줬따!!!ㅎㅎ" (뿌듯)
죄책감 없는 퇴장..

엄마...

"하이씨.."

엄마가 병을 +1 더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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