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이 뽑은 '아름다운 노랫말' 1위 곡

조회수 2022. 3. 21. 13: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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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그림 : instagram @byeonggwan_

최근 비긴 어게인 코리아를 통해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들에게잠시나마
힐링을 선사하게 된 가수 이소라

제발, 난 행복해, 청혼 등전설적인 명곡들을 남기면서
가요계 원탑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데요!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된
6집 정규앨범 <눈썹달>
수록곡 중 가장 유명한 <바람이 분다>
'문학과 지성사'와 14명의 시인들이 뽑은
아름다운 노랫말 1위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 간다
...
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이소라

바람이 분다 中

데뷔 시절부터 본인의 모든 곡을
직접 작사하며 부르는 아티스트 이소라

_SBS: 성숙한 매력으로 돌아온 악뮤’s 플레이리스트♬

수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최고의 롤모델로 꼽히지만

동료 가수들 조차 유니콘 같은 존재라며
얼굴 보기 참 힘든 가수 중 한 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방송에서 자주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발 9집 앨범좀 내주세요ㅠㅠ)

선선한 여름밤 듣기 좋은
이소라의 띵곡 추천하고 갑니다~♥

그림 : Instagram @byeonggwan_♪

Track 9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
당연한 고독 속에 살게 해

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
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그대와 나 사이 눈물로 흐르는 강
그대는 아득하게 멀게만 보입니다
그리 쉽게 잊지 않을 겁니다

겨울, 이별
겨울 눈이 투명하게 춤추네
너무 평화로운 오후
초라한 얼굴로 나는 기다리고 있네

너는 얼은 발걸음을 멈추네
살을 파고드는 바람 차가운 숨 뒤로
넌 시린 손을 흔들며 인사해

Amen
끝이 없는 미련들 소리없는 바람들
나의 어둠 속에 빛 되도록
날이 가기 전에 별이 지기 전에

나의 방황을 나의 가난을
별에 기도해 다 잊기로 해

나의 욕망을 나의 절망을
다 잊기로 해 나를 믿기로 해 Amen

노래 하나
흘러가네 하루 떠나가네
추억도 친구들도
그만큼 멀어지네

한 잎 두 잎 사랑 떨어지네
달 없는 밤 먼 하늘에
눈물 한 줄 흘러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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