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과는 전혀 다른 직업으로 근황 알린 여배우
서령대 경영학과에 다니면서 4수를 한 끝에
같은 대학 음대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늦깎이 4학년.
이름의 발음 탓에 “채송아입니다”하면
“죄송합니다”로 들리는 오해를 사긴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까지 소심하진 않(았)다.
음대에 가겠다고 한 것 말곤
평생 사고 한번 안 쳐본 모범생.
음대 진학을 강하게 반대했던 부모가 내건 조건인
서령대 음대 입학을 결국 이뤄냈을 만큼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면도 있다.
그러나 과외로 레슨비를 벌어가며
악바리처럼 살았음에도
여러 번 입시에 실패하는 동안,
그리고 그 끝에 겨우 입학해낸 음대에서
4년을 보내는 동안 송아는 난다긴다하는 재능의
어린 과동기들에 치여
말수도 적어지고 주눅이 들어 있다.
그리고 점점 겁이 많아진 것도 사실.
태어나서 아마도 가장 큰 용기를 냈던 음대 진학 결정 후
지금까지 인생이 그닥 잘 풀리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두 번째 졸업(과 서른 살)을 코 앞에 둔
지금의 송아는, 대혼돈과 불안함의 시기.
한국 최고의 명문 음대답게
4학년 여름방학을 앞두고 동기들은 모두 유학이다
대학원이다, 하며 졸업 후를 준비하는데,
송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부모님과 대형로펌 변호사인 언니의 잔소리는 계속 되고,
아등바등 해봐도 4년 내내 실기성적이 최하위권이었던
송아는 여기까지가 한계인 건 아닐까 불안하다.
진로 문제와 짝사랑으로 머리가 아픈
스물아홉 살의 여름이 어떤 의미로 남게 될지,
두 번째로 맞는 대학 4학년 1학기가 종강하던 날의 송아는 아직 알지 못했다.
그 날 송아는 준영의 피아노 연주를 처음 들었고,
...눈물이 났다.
_SBS: [2차티저] “연애하고 싶다!” 박은빈×김민재, 간질간질 깨우는 연애세포♥
박은빈 x 김민재
8월 31일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첫방송
_SBS: [밀착캠] 박은빈X김민재의 귀염뽀짝 촬영 현장 대공개! ((↖광대주의↗))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SBS와
SBS I&M에 있으며 무단전재&배포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