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기생 관광' 정인숙 피살 사건의 진실

조회수 2020. 3. 12. 17: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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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3월 17일,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박지훈 변호사, 크리스 존슨, 배우 남보라


이 세 사람에게 주어진 미션

1970년 3월을 공부해

지인에게 들려주기!

지금부터 여러분도 함께

믿기 힘든 1970년 3월로

거슬러올라갑니다


과연 1970년 3월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힌트 1. 영화배우 같은 미모의 정인숙이라는 여인

힌트 2. 정인숙은 학교 가기도 힘들던 그 시절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

그랬던 그녀가 1970년 3월 17일!

친오빠와 함께 차에 타고 있었던

정인숙은 가슴과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고

함께 타고 있던 오빠는 허벅지에 총상을 당합니다

그런데

얼마 뒤

함께 차를 타고 있던

친오빠가 범인으로 지목

범행 동기 및 범행 수법 등을

자백했지만

범행 도구인 총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인숙의 집에서 발견된

거액의 현금,

단수여권이 대부분이던 시절

회수 여권 (지금과 같이 여러 번 쓸 수 있는 여권)을

사용했던 그녀

그뿐만이 아니라

야간통행금지 통금시간에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는데...

그리고

정인숙 집에서 발견된

수첩에는 유력 정치인들 이름이

다 적혀있었다고!!

게다가 미혼이었던

정인숙에게 3살짜리 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수상해 수상해!)

당시 수첩 속 인물 중 한 명이

정인숙 아들의 아버지일 거라는 소문이 돌자

국회에서도 난리가 났었는데요

3선 개헌을 위해

정부에 불리한 기사들을

통제했던 박정희 정권 시절

그렇게

기자들에게 떨어진 철수 명령

정인숙 관련 기사들은

사라져가고...

결국 친오빠의 단독 범행으로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하지만

1년 뒤

정인숙 사건이 외국 기사에 실리고

정인숙의 직업에 관심이 집중되는데...

한복을 입고 술시 중을 드는 요정에서

일하는 기생이었던 정인숙


(기생이 70년대에도 있었다고?!)

그런 요정이

서울에만 100여 개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정치인들이 요정에서 유흥을 즐기며

비밀정치 협상을 이루기도 해서

중앙정보부 내에

요정들의 여성들을 상대로

고위층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미림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생 파티가 외국에도 소문이 나자

일본 남성들이 요정에 오기 위해

돈 내고 여행을 오기 시작하고

일본 상대로 기생 파티를

상품화 시켜서 돈을 번 한국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나라에서 직접 기생관광을 관리했다는 것

매춘 행위는 애국적인 활동이며

너희가 벌어들인 외화는 경제를 성장시킨다


장관이 직접

기생들에게 "열심히 일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디서도 배우지 않았고

전혀 알지 못했던 충격적인 역사...


(충격에 말을 잇지 못....ㅠ)

당시 너무 가난했던 한국은

경제 재건을 위해 외화벌이가 중요했기 때문에

외화를 위해 기생 관광을 장려했었다는데

아무리 돈이 중요해도...

사람이 먼저였다면ㅜㅠ

그리고 그런 정부와

기생 관광을 오는 일본인을

온몸으로 막아선 이들이 있었는데...


그 선봉에 섰던

故 이우정 여성운동가

(사이다)

일본 관광객들에 의해

자살한 또는 살해된 기생들에 대한

사건이 발생하자 취재를 하기 시작한

이우정 선생님

그리고


당시 관광여행사를 운영하셨던

김문숙 선생님은

김포 공항에서 온몸으로 막으며

시위를 하셨다고 합니다


한국여성운동의 시초가 된

이들의 용기있는 목소리

하지만

90년도 정인숙의 아들이

친자확인 소송을 냈었는데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망해 아버지를 찾을 수 없었고


19년 후 출소한 정인숙의 오빠는

동생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미스터리ㅠ

과연 숨기고 있는 진실이 무엇일까요?)

이번 주

<너에게 들려줄게 - 3월의 이야기>

2편이 방송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SBS 스페셜>
3월 15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본/방/사/수!!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SBS와 SBS I&M에 있으며

무단전재&배포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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