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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中

평화로운 간식시간을 깨뜨린 미나의 한 마디

"엄마!
나 애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다 안다?"

"뭐?"
아니 니가 그걸 어떻게...

"인삼이 오빠네 할아버지가 말씀해주셨어~"
그거슨 바로 신구

"뭐, 뭐라고 하셨어?"
설마 이 어린 아이에게 사실대로 말하진 않으셨겠지.....

"어~ 있쟈나~"

(꿀꺽)

"하늘나라에는 많은 천사들이 살고 있는데에~
그 천사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나~하고 늘 지켜본대애~"

(놓을 수 없는 긴장)

"그러다가 두 사람이 사랑을 아~주 많이 하고
서로를 아껴주며언~ 두 사람한테 선물을 주는거래애~"

(그래도 아직 긴장)

"예쁜 바구니에다가~ 예쁜 아기를 넣어서어~
두루미 목에다 바구니를 걸어주면~
그 두루미가 하늘 나라에서 이~렇게 내려온대애~
맞~찌?"

ㅎㅏ....
(다행) (안도) (흐뭇)
괜한 말을 하진 않으셨구낳ㅎㅎㅎ
.
.
.
그날 밤 신구는...

차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책상 앞에 앉아 편지 쓰는 중

TO. 미래의 미나
"이 할아버지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니가 아홉살 때 나에게 했던
아기가 어떻게 생기느냐 하는 그 질문에
할아버지가 사실대로 말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천사가 바구니에 아기를 보내준다고 했었지?
근데 그건 사실이 아니란다..."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 신구할아버지 ㅋㅋㅋㅋㅋ

"아기는 말이다..
남자와 여자가...."
아니 잠깐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