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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건축 사무소에서 엔터로 온 이유

샌드박스 엔터테인먼트 아젠다 리드, 정영준 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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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CN 대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 입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눈부시게 성장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연예기획사부터 MCN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인플루언서를 확보하고 이들의 재능을 꽃피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CJ, YG 등 다양한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고 현재 샌드박스 엔터테인먼트 아젠다를 총괄하는 정영준 님과 인터뷰를 나눠보았습니다.

샌드박스 엔터테인먼트 아젠다 리드, 정영준 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샌드박스에서 엔터테인먼트 아젠다를 맡고 있는 정영준이라고 합니다. 입사한지는 거의 1년 반? 정도 된 것 같아요. 


엔터테인먼트 아젠다는 어떤 일을 하는 조직인가요?

엔터테인먼트 아젠다는 기본적으로 코미디, 드라마, 예능, 자동차, 스포츠를 아우르는 일반 엔터테인먼트라고 불리는 장르의 크리에이터를 매니지먼트하고 콘텐츠 제작을 함께하는 부서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샌드박스의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조직은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함께하는 부서인데요. 크게 네 가지 부서로 이루어져 있어요. 크게는 게이밍,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뮤직 네 가지 아젠다로 이루어져 있고요. 소속되어 있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나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방송국하고 조금 다른 것은 어찌됐든 매니지먼트 기반의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기초로 하는 업이다 보니까요. 방송국은 크리에이티브가 PD들에게 나와서 출연자로서 탤런트가 소비되는 형태를 보인다면, 저희의 제작은 기본적으로 크리에이터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준다 던가, 아니면 그들과 함께 커리어 점핑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데 방점이 찍혀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영준님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나요?

저는 엔터테인먼트 아젠다를 관리하면서 크리에이터들과 제작, 사업 개발, 그리고 매니징까지 총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업을 함께 하면서 스킨십을 계속 쌓아가고 있습니다.


샌드박스 입사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엔터 업계는 정말 다양한 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게 태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 역시도 건축학과를 졸업했고요. 건축설계 사무소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조민석이라는 소장님 밑에서 막내로서 일하다가 1년 반 정도의 업무 후에 꿈을 접고 엔터테인먼트라는 업계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 이유는 사실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건축을 언어라고 생각했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건축이라는 언어를 통해서 발현하고 싶던 아이였는데, 한국에서 그런 꿈을 꾸기가 쉽지는 않은 장소라는 생각을 어린 나이에 철없이 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조금 더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였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쪽이 나에게 조금 더 맞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CJ ENM이라는 회사에 공채로 지원해서 들어가게 되었고요. 그 이후에는 YG, 샌드박스까지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코미디를 좋아했다 보니 CJ에서 초반에 받았던 업무가 SNL 코리아에 마케팅이었어요. SNL코리아의 시즌 2~4를 진행했었고 당시에 아마 시즌3가 시작됐을 때? 유병재 씨가 막내 작가로 들어왔을 거예요. 제가 병재 씨랑 막내 마케터, 막내 작가로 만나서. 아시겠지만 낯을 가리는 친구라서요. 굉장히 어색한 얼굴만 아는 사이로 몇 년을 지내다가 이제 YG에서 일하기 전에 함께 스탠드업 코미디를 해보자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만나서 이제 지금은 계속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SNL에서 처음 만나 현재까지 함께 일하는 크리에이터 유병재

샌드박스로 이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YG에 있을 때 여러 가지 일을 해볼 수 있었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사업성이 있는 사업들을 다할 수 있도록 다독여줬던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YG에서 유병재와 함께 스탠드업 코미디도 해보고 고독한팬미팅도 해보고 문학의 밤 같은 YouTube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도 보고 하면서 되게 재밌는 일들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반면 그때 함께 일했던 빠더너스 문상훈 같은 친구들이 YouTube를 기반으로 정말 좋은 코미디 활동, 연예 활동을 하고 있는데. YG가 워낙 탑 탤런트가 모여있는 회사다 보니까 자라나는 친구들, 앞길이 촉망되는 탤런트에 대한 접근이 저로선 두꺼운 벽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YouTube를 근간으로 코미디 하는 사람들,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상황에서 YouTube를 기반으로 한 똑똑한 매니지먼트 회사인 샌드박스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했었고요. 그리고 문학의 밤을 시작하게 된 계기인 김범휴 님이 Google을 퇴사하고 샌드박스에 오셨다는 얘기를 듣고 그분과 함께 작당 모의(?)를 해서 샌드박스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YG시절 함께 일했던 영준님과 유병재

출처유병재 유튜브 채널

입사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장삐쭈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아요. 어찌 보면 샌드박스에 들어온 결정적인 이유가 장삐쭈였었고요. 저는 장삐쭈라는 친구가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저는 이 친구가 코미디 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소통의 언어로써 애니메이션을 선택한 친구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그 안에서 주된 구성이 두세 명이 말싸움하며 티키타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어떻게 보면 일본 코미디의 만사이를 닮아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해 저와도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해서 무턱대고 샌드박스에 들어오게 되었고요. 지금은 서로 굉장히 의지하는 관계를 가져가면서 실제로 대본 회의부터 콘티 작성, 사업까지도 스킨십 있는 업무를 함께 하는 크리에이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장삐쭈 스튜디오 일러스트

크리에이터를 전문적으로 매니지먼트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업력이 오래된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가고 있는 길이 다 초행길인 것 같고요. 그 안에서 최선의 답을 도출하면서 열심히 하려는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초행길이지만 길을 많이 잃지 않으면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단언하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10, 20년 후에는 가장 전문적인 매니지먼트를 하는 기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많은 코미디언 출신 크리에이터가 샌드박스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샌드박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코미디로 사업을 생각하는 회사가 생각보다 많이 없어요. 실제로 제가 CJ에서 퇴사할 때, "저는 이제 코미디 사업을 할 거예요."라는 이야기를 하면 많은 선배들이 "난 네가 얘기하는 코미디 사업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라는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근데 그게 코미디 사업이 아니라 뮤직 사업이었다면 이해도가 조금 더 높았을 것 같아요. 그만큼 코미디라는 단어에서 사업 냄새를 맡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코미디를 장르화 시켜서 이 사업을 잘 이루어가겠다는 회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코미디언들에게는 많은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한국은 공개 코미디로 대표되던 시장이 축소되면서 개그를 사랑하고 코미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디에 가면 코미디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지푸라기라도 저희가 드릴 수 있던 것이 모이게 하는 응집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희가 지푸라기라고 표현한 것은 앞으로는 이게 튼튼한 밧줄이 될 수 있도록 저희를 채찍질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런 표현을 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지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기억에 남는 매니지먼트 사례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병재와 함께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면서 한국에 스탠드업 코미디 씬이 조금 생겼던 적이 있었어요. 아직도 명맥을 이어나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 알게 됐던 친구들 중에 여러 사람들이 YouTube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친하게 지냈던 정재형이라는 친구, 김민수라는 친구, 이용주라는 친구. 이렇게 3명이 있었고 그 친구들한테 "YouTube를 제대로 시작해보면 어떻겠니?" 대학생을 위한 코미디 채널이 지금 부족한 것 같은데 ~~ 대학 같은 이름으로 너희가 활동해보면 어떻겠니 라는 이야기를 했었고 그에 정말 잘 부응해준 3명이 현재는 피식 대학이란 이름으로 잘 활동하고 있고요. 이게 사실상 가장 좋은 매니지먼트 사례가 아닌가 싶어서 굳이 창피하지만 말씀드려봤습니다.

샌드박스 크리에이터 피식대학

샌드박스 매니저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콘텐츠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소양은 '상상력'이라고 생각해요. 상상력을 영어로 하면 Creativity가 되는 거고 상상력을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하는 것이 크리에이터라고 한다면. 상상력을 통해서 이들의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들의 사업도 상상력이 없으면 기획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이 업계의 근간을 아우르는 역량은 바로 상상력이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좋아하는 소설 중에 '무라카미 류'라는 작가가 쓴 <69>이라는 소설이 있어요. 그 책 마지막에 주인공이 학교 옥상에 본인을 가두고 플래카드를 걸어서 항쟁을 시작하는데요. 그 플래카드에 적혀있던 문구가 '상상력이 권력을 쟁취한다'라는 말이에요. 실제로 지금 제 카톡 상태 메시지이기도 하고요(웃음). 상상력이 없었을 때, 저는 회사가 보수적으로 변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보수적으로 변할 때 발전이 멈춘다고 생각하고 발전이 멈출 때 정치가 시작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창의적인 업무를 하면서 정치적이지 않은 그런 재미난 회사 활동을 하는 것이 샌드박스의 목표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부분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상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샌드박스가 다양한 채널과 제작 협업을 잘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까 말씀드린 상상력에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도티 님의 스튜디오, D스튜디오를 만들어서 운영을 했던 사례를 보면 굉장히 성공적인 사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역시도 지금 현재 대표인 필성 님의 상상력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생각을 하고요. 실제로 장삐쭈가 오리지널을 만들 수 있던 것도 스태프들과 경영자들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상력이 있기에 우리가 좋은 협업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샌드박스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크리에이터의 압도적인 재능입니다. 크리에이터는 저희보다 훨씬 더 재능적으로 뛰어난 분들이 시기 때문에 그분들의 재능을 우리가 가질 필요는 없어요. 저희는 이분들의 재능을 가장 효율적인 환경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분들의 재능이 확인됐을 때는 저희는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서 협업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크리에이터 총몇명과 협업한 사례 '총몇명 스튜디오'

샌드박스 파트너십 PD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사실은 제가 감히 샌드박스 PD가 되려면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 이유가 사실 저는 훌륭한 PD가 되기 위해서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실제로. 그런데 제가 견문도 좁고 알고 있는 게 많지 않아서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 저는 바보같이 이 방법밖에 찾지 못해서 꼰대 같은 말씀 하나 드리자면은 정말 훌륭한 PD가 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자라고 생각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아젠다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 같아요. 우리가 직접 만들던, 크리에이터를 도와주던 함께 협업을 하든 좋은 콘텐츠를 세상에 내보이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샌드박스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재능 있는 꼬마 같아요. 아직 회사가 지어진 지 불과 5년밖에 안됐거든요? 5년 밖에 안됐다는 것은, 우리 스마트폰이 언제 나왔지? 2008년에 나왔잖아요. 2015년엔 뭐가 나왔을까요? 테슬라가 2015년쯤부터 팔리지 않았나요? 그 정도 된 거예요. 정말 말도 안 되게 어린 기업이고 MCN이란 업계가 과연 업계냐?라는 이야기가 나돌 때부터 하나하나 증명해오면서 이 자리까지 온 기업이거든요? 굉장히 똑똑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들이 치열하게 고민하면서도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씩 올라가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는 기업인가요?

저는 예전부터 일류기업이 무엇인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취직할 때는 건설사가 잘 나가던 시기였어요. 사람들이 건설사에 들어가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건설에 건자도 관심이 없던 친구들도 연봉이 높단 이유로 많이 지원했던 것 같은데, 일류회사가 돈을 많이 주는 회사인가? 복지가 좋은 회사인가? 워라밸이 좋은 회사인가? 어린 나이에 바보같이 찾은 답은 일류들이 모여있는 회사가 일류회사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현재까진 샌드박스가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일류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회사가 아닐까 싶어서 일류회사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근무하며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콘텐츠 반응이 좋을 때인 것 같아요. 우리가 만든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때 그리고 이 콘텐츠를 함께 만든 크리에이터가 "이건 당신 덕분에", 혹은 "샌드박스 덕분에 잘 만들 수 있었어요"라는 이야기를 해줄 때, 그럴 때 정말 말도 안 되는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최근 영준 님의 이름을 딴 코미디 큐레이션 채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와 같은 채널을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단 저희 마케팅 아젠다가 저를 좀 놀리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는 예전 유머사이트나 커뮤니티에서 소비되던 유머 콘텐츠가 사실상 인스타그램으로 많이 전파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소비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의미에서 인스타그램과 틱톡이라는 더 광범위한 불특정 다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은 예전부터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었고요. 우연히 마케팅 어젠다에서 재미난 기획을 통해서 이런 프로젝트를 발제했고 재밌겠다는 생각에 같이 이야기를 한 프로젝트입니다. 유머가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을 통해서 많이 소비되고 있다는 얘기는 우리의 유머 콘텐츠가 무엇이냐를 봤을 때는 코미디 크리에이터를 통해서 나오는 콘텐츠 같아요. 그걸 필두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앞으로 많이 기획하고 있으니까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샌드박스에서 이루고 싶은 영준 님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제가 못 이룬 것 중 하나는 정말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한 번도 못 만들어봤던 것 같아요. 항상 타겟층이 명확하고 날이 선 콘텐츠를 만드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대국민적인 콘텐츠에 대해서 좀 리글렉팅했던 게 사실인 것 같고요. 다만 지금 YouTube라는 플랫폼이 조금씩 전 국민 플랫폼으로 바뀌어가면서 결국은 YouTube에서 예전 TV나 영화가 가지고 있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환경은 어느 정도 빌드업이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좋은 작품을 전 국민 콘텐츠로 만들어보는 게 저의 목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샌드박스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께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도 신입사원으로서의 취업을 두 번이나 했었고, 이직을 두 번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회사를 4군데째 다니고 있는데 샌드박스라는 곳에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겠지만 이직을 할 때는 "연봉을 얼마를 높여야지" "복지는 어떻게 되어야지"에 신경을 더 많이 쓰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직을 할 때 제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이 회사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혹은 내가 지금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이 회사에선 할 수 있을까? 이거에 조금 더 주안점을 뒀던 것 같고 그게 저에게 있어 회사에서 업무를 재미있게 만드는 좋은 촉매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 콘텐츠 업계에서 이런 일을 하고 싶은데 여러 가지 이유로 못하고 계신 분들 재미난 프로젝트가 내 머릿속에 있는데 이걸 샌드박스라는 이름으로 하고 싶은 분들이 샌드박스에 많이 오셔서 프로젝트가 마구마구 꽃 피어나는 회사가 되면 저희도 정말 즐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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