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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문화재청은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해왔는데요. 가족, 연인과 방문하기 좋은 행사로 벌써 6회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방문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 두-둥

아쉬워할 어린이들을 위해 궁궐을 마인크래프트로 구현한 비대면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조선시대 관청과 상점가가 늘어선 광화문과 육조거리를 실감 나게 재현함으로써,

파란 가을 하늘 아래서 마치 왕이 된 기분으로 경복궁의 이곳저곳을 사색하듯 거닐며 당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고궁의 웅장함을 표현하기 위해 기왓장 하나하나 섬세하게 작업했다고 합니다.

경회루

근정전 내부

아미산 굴뚝

광화문

내부도 직접 들어갈 수 있게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경복궁 전경을 보니 맵의 크기가 실감 나네요.

게다가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본뜬 미니 게임도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플레이어들은 문과 게임과 무과 게임을 통해 마패 조각을 모을 수 있고

각각의 게임을 통해 획득한 6개의 마패 조각을 인증하면 푸짐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매주 토요일은 코아, 말이야와 친구들, 겜브링, 최케빈 등 인기 유튜버들이 직접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인데요.

조선시대 왕의 즉위식과 다례가 이뤄졌던 근정전, 연회를 즐겼던 경회루 등 역사적 주요 장소들을 탐험하게 되며, 함께 게임을 할 예정이라 아이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한 이번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에는 영상 분야에서 전문화된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융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샌드박스가 제작에 참여했는데요.
프로젝트를 총괄한 샌드박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황호찬 팀장은 “비대면 행사의 제약과 한계를 고려해 어린이들이 실감 나게 궁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궁궐을 구현하는데 가장 주력했다” 며 “길어진 코로나19로 가을소풍 마저 부담스러운 시기인 만큼, 열심히 준비한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이 부모님과 자녀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소소하지만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궁중문화축전과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시간을 내어 가족, 친구들과 고궁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