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0주년 됐다는 '전설의고향' 단골 배우 최신 근황

조회수 2021. 8. 2. 18:57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출연한 작품만 100편이 넘으며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배우가 있습니다. 백발의 노년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극 무대에 오르며 열정을 불태웠던 진정한 연기자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셨고 성우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셨는데요, 함께 출연했던 작품들을 추억하고, 지난날을 회상해보았습니다. 여전히 남자답고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신 배우 ‘김진태’ 님의 근황입니다.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출처: 뉴스컬처 / 더셀럽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들죠. 저는 올해 초에 세종 문화회관에서 ‘여명의 눈동자’ 뮤지컬도 끝내고.. 뭐 기운은 아직 짱짱해요.ㅎㅎㅎ

‘배우 '김진태'라는 분은 '사극속 장군'의 이미지가 강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사극을 주로 많이 했어요. 뼛골이 빠지도록 부지런히 뛰어다녔죠. 그러니 나중에 골병이 드는 거에요. 관절이 다 주저앉아 가지고 양쪽 다 인공관절을 했어요. ‘대조영’ 찍을 때는, 한여름에 촬영 장소가 벌판이었어요. 전부 자갈밭이고.. 거기서 말 타는 걸 찍는데, 그늘이 없었어요... 게다가 갑옷은 얼마나 두껍게요.. 갑옷 무게가 한 20KG 나 가거든요. 아주, 한 여름에 쪄 죽지 쪄 죽어.. 그러니까 말들이 내가 가면 태우기 싫다고 피했어요..ㅋㅋㅋㅋ다가가면 말이 이렇게 고개를 돌려요…ㅋㅋㅋㅋ

‘사극 외에도 ‘전설의 고향’을 비롯, 현대극도 정말 많이 출연하셨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일반 드라마도 많이 했죠. ‘전설의 고향’도 참 많이 했고, ‘전설의 고향’은 거의 고정처럼 많이 했어요. 오죽하면 감독이 그렇게 저를 좋아해 가지고.. 오죽하면 제가 이 체격에 도령 역할도 해봤다니까요..ㅋㅋ

‘동굴 목소리라고 하죠, 웅장한 목소리로 성우 활동도 많이 하셨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디즈니 만화 더빙을 좀 많이 했죠. ‘보물섬’에 선장 역할도 하고… ‘정글북’에 나오는 그… 곰. '발루' 나오는 거는 제가 거의 다 했어요. 그다음엔 ‘몬스터 주식회사’ 그 푸른 귀신.. 푸른 털 귀신.. ‘귀신’이라고 하나? '설리반'도 했어요.

‘러시아 정치인, (고)보리스 옐친과 닮은 외모로도 많이 회자됐었죠’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아, 옛날이죠. 오래된 얘기에요. 기자한테 전화가 와서, 옐친하고 나 하고 섞어서 신문에 좀 내려고 하는데 ‘괜찮겠냐’라고 하길래 ‘아 뭐 그런 걸 내냐…’ 했더니 그냥 내버리더라고요. 그것도 크~게 나왔어요. 신문에 옐친 한 장, 나 한 장.. 이렇게 해서, “만나서 소주 하자”이렇게 써놓고 ㅋㅋㅋ 근데, 보니까 비슷하더라고요.

‘데뷔 50년.. 돌이켜봤을 때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아무래도 연개소문 역할을 꽤 욕심내서 했죠. 마침 그때 당시 상대 방송국과 경쟁도 있었고 해서 좀 신경이 쓰였어요. 그래서 집중을 많이 하고 연기했어요.

‘50년.. 한번쯤은 ‘다른 일을 해보고싶다’고 생각해보셨을 법도 한데요’

한번도 없었고, 그냥 ‘천직’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이 일만 그저 죽을 때까지 할 수 있으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하죠. 연기를 잘해서 박수를 받거나 하면 그 쾌감은.. 너무 기분이 좋아요.

‘시청자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출처: 디지털타임스/연합뉴스

연기를 시작한 지가 50년이 됐네요.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건 여러분들의 많은 애정과 사랑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가정에 많은 행복과 축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천직’이라 생각해요.
이 일만 그저 죽을 때까지 할 수 있으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하죠.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