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중국어 개그 1인자 개그맨 근황

조회수 2021. 8. 2. 15:2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엉터리 중국어, 노홍철 성대모사, '넣어둬 넣어둬~' 등으로 '개그콘서트' 코너보다 캐릭터 자체로 기억될 정도로 임팩트 있었던 개그맨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4년 간 대인기피증 등으로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유튜브를 통해 다시 한번 웃음을 드리고 싶다는 그, 변승윤 님의 근황을 전해드립니다.

'변승윤'하면 역시 중국어 개그가 떠올라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2005년도에 시험 봤을 때 (KBS 공채 개그맨 20기 시험) 전원일기, 일기예보 시그널로 시험을 봤어요. '너무 호이센 껌쩡연~' 하니까 심사위원들이 막 터지더라고요ㅋㅋ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그리고 지석진 형님과 같이 중국어를 배웠던 때가 있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와서 '승윤아, 이름표 한번 뜯자' 해서 런닝맨에 출연하게 됐어요. 어떤 큰 체육관 같은데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이성미 선배님, 김숙 선배, 박나래, 갓세븐... 그 라인업에 제가 있는 거죠. '아 큰일 났다. 끝났구나' 이러고 있는데 잭슨이 거기서 막 랩을 한 거예요. 그런데 갑자기 지석진 형님이 '승윤아! 홍콩 랩 돼?' 그래서 '예, 됩니다!' 하고 바로 일어나서 '얌모 레이 징도 양보 진세 짬무왜 이 깜죠 양' 하니까 빵! 터지는 거예요. 표현은 안되는데 너무 좋았어요.

'가상 중국어 혹시 노하우가 있을까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예를 들어서 핸드폰 이면 '해앤, 더, 뿬..러'처럼 로만 넣으면 돼요. 코를 이렇게 좀 막고 하면 돼요. 기본 중국어는 4 성인데 홍콩 말은 7 성이라 좀 세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예전에 상해를 가서 행사를 하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광동어로 장난을 치고 싶은 거예요. 제가 중국 사람에게 홍콩 말을 했는데 그 중국 분이 '당신 (중국의) 어디 지방 사람이야' 물었어요. 그래도 계속 광동어를 하니까 '얘 어디 애야'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진짜 중국어로 '저 한국인입니다' 하니까 '아?! 에 에이 이' 이러는 거예요. 다시 '저 한국 개그맨입니다' 하니까 '쩐더?' 하면서 그 사람들도 속았죠ㅋㅋ

'성대모사를 잘 하신다고 들었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가장 먼저 노홍철 성대모사를 하자면, 버전이 (여러 개) 있어요. 닥터노 노홍철, 신인 때 엠넷 할 때 '안녕하세요 오늘 재밌는 $%#@.. 자기소개 한~~ 번' 이런 식이었어요. 그런데 '무한도전' 할 때는 '아 뭐 하는 거야, 명수형 이건 아니잖아' 이랬었고 평상시 노홍철은 '어이고 형, 잘 지냈어? 어떻게 지내고 있어. 좋아 가는 거야, 뿅' 이렇게 세 가지 버전이 있죠.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그리고 배우 정진영 님도 있어요. 입 빼주고 눈썹만 올리면 되거든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아.. 우리 근황올림픽 여러분들 구독 좋아요 더 많이 누르시고오 재밌게 봐 주십시오오' 이렇게 하고ㅋㅋ 영화배우 정우성 씨 같은 경우는 이렇게 눈썹이 올라가시죠. 영화 '아수라'에서 '필로X 배달하는 새기였어~ 그런 거였어~ 누가 시켰어~' 이렇게.. 마지막으로 '짝귀' 하셨던 배우 주진모 씨는 '신세계 2#$@#' 이렇게 포인트를 잡는걸 제가 좋아해서ㅎㅎ...

'가진 역량이 워낙 출중하셔서 훨씬 더 큰 인기를 얻으셨을 법도 한데..'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저도 개인적으로 진짜 공감하는 게 '나는 왜 사고 친척도 없고 논란도 없었는데 왜 이러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 인생을 딱 뒤돌아보면, 신인 때는 거의 방송계 안에서 '유망주다..'라고 불러 주셨고 선배님들이나 제작진께서 '이번 연말, 신인상 소감 준비해' 이 정도였어요. 나름대로 될만했는데 또 안 되더라고요. 박휘순, 신봉선이 동기인데 그들이 너무 잘하기도 했고 워낙 캐릭터가 있다 보니까 그들에 제가 묻힌 것 같아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또 어머님이 하늘나라에 가셔서 저도 많이 힘들었기도 하고 한 4년 정도 대인기피증이 있었어요. 거의 뭐 집에만 있었고 누구를 만나기가 싫더라고요. '난 왜 열심히 하는데 잘 안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불안해서 잠도 안 왔어요. 신인 때도 무대 울렁증이 있긴 했었어요. 관객의 반응을 저도 모르게 좀 보게 돼요. '어? 이게 터졌나?' 하면서..

'그래도 걱정이 된다기보다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려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 '나는변승윤' youtube / 변승윤 인스타그램

요즘은 전혀! 안 우울합니다. 오히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고 해주시는데 감사해요. 그게 정답입니다. 변승윤이 할 수 있는 그런 콘텐츠, 제 유튜브 채널에서 큰 웃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준비 다 됐습니다.
이제 제대로 된 변승윤의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