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어링 능력 높인 야마하 2018 MT-09 트레이서

조회수 2017. 11. 23. 15: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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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는 2018년 스포츠 투어링 라인업을 강화해 다양한 기호에 어울리는 여섯 가지 모델을 공개했다. 그 중 MT-09 트레이서는 2015년 첫 출시 이래로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스포츠 투어링 부문에서 야마하의 성과를 올린 제품이다.


1,000cc 배기량 아래의 언더 리터 클래스에서 이 모델은 빠르게 자리잡아왔다. 파워풀한 3기통 엔진, 민첩한 핸들링 및 다루기 쉬운 특성이 많은 오너를 양성했다. 또 장거리 투어링도 소화할 수 있는 편의장비 등으로 무장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세계적으로 이 모델은 약 35,000대 이상이 판매됐고 야마하의 베스트셀링 바이크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847cc 3기통 엔진의 다재다능함과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바탕으로 올라운드 플레이어 바이크라는 명제를 충분히 만족시켰다. 새로운 2018년형 모델은 한 단계 더 올라선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다듬어졌다. 이 바이크만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변화들이다. 

전반적인 느낌은 비슷하다. 일단 더 커진 윈드스크린이 보인다. 긴 여행길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라이딩을 위해 상체를 주행풍으로부터 보호한다. 수동으로 높이를 신속하게 한 손 조절할 수 있어 낮은 위치로 바꾸면 넓은 개방감을, 높은 위치로 옮기면 높은 방풍성능을 제공한다.


또 동승자에게 안락함을 주기 위해 새롭게 설계된 손잡이와 발판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오랜 시간 라이딩을 함께 할 동반자가 쉽게 피곤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운전자의 매너이다.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써 안락함을 더욱 높였다는 것은 다양한 능력 중 투어링 능력을 강화했다는 의미다.

신형을 알아볼 수 있는 큰 요인은 바디 패널 및 커버들의 미묘한 변화와 밸런스다. 프론트 카울의 새 공기 흡입구는 더 세련된 모습을 자랑한다. 연료탱크도 바뀌었는데, 측면의 패널과 날개 디자인은 전반적인 스타일을 날카롭고도 단단해 보이게 한다.


투어링 면모를 더욱 높인 것은 편의장치 뿐 아니라 지오메트리 부분에서도 드러난다. 새롭게 디자인 한 알루미늄 스윙암과 리어 쇽 업소버 세팅은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고속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바뀌었다. 또 구형에 지원됐던 액세서리인 소프트 투어링 케이스가 아닌 하드타입 케이스를 동승자석 아래 설치할 수 있다.

쾌적한 시트 포지션을 위해 운전자 자리는 2단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라이딩 스타일은 물론 신체 조건에 따라 높은 위치와 낮은 위치 중 선택해 수동 조절할 수 있다. 급정거시 연료탱크와 라이더가 맞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탱크 패드를 기본 장비해 직접적인 마찰을 줄였다.


원래 트레이서는 핸들이 무척 넓었다. 어드벤처 바이크와 비슷한 넓은 핸들은 오프로드에서 저속 컨트롤하기에 좋은 장기 중 하나였지만, 신형은 본래 온로드 스포츠 투어링의 콘셉트에 맞게 핸들폭이 많이 좁아졌다. 핸들은 더 가늘고 가벼워졌으며 이러한 새로운 레이아웃을 통해 자연스러운 주행 자세를 제공한다. 좁아진 핸들 바를 잡으면 고속에서도 라이더의 팔을 주행풍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트도 다시 디자인되어 이 역시 장거리 라이딩에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수정됐다.

엔진은 여전히 847cc 병렬 3기통 수랭식으로 변화가 없다. 어시스트 및 슬리퍼 클러치가 적용되어 급한 기어 내림 조작에도 차체가 쉽게 균형을 잃지 않도록 했다. 3가지 모드로 변경되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미끄러운 노면을 달려도 안심감이 높다.


얇고 가벼운 CF 다이캐스팅 알루미늄 프레임은 여전히 스포츠 라이딩에 걸맞은 견고함을 자랑한다. 구불구불한 와인딩로드에서 특히 즐거움을 주며 고속 주행시 안정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대용량의 연료를 담을 수 있는 18리터 연료탱크로 장거리 여행도 잦은 주유의 불편함없이 떠날 수 있다.

투어링 시 간단한 정비의 필수품이자 장시간 주차시 편리한 메인스탠드는 기본사항이다. 브레이크는 여전히 강력하며 ABS를 기본 장착했다. 바디 컬러는 두 가지로, 경쾌한 이미지의 회색(Nimbus Grey)과 묵직한 검정(Tech Black)을 제공한다. 유럽시장에 정식발매는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다.


레저바이크로서 훌륭한 범용성과 스포츠성으로 국내에 이미 많은 오너들과 팬들을 만들어 낸 MT-09 트레이서(유럽 수출명 트레이서 900)는 여전히 날카롭고 민첩한 이미지를 기본으로 갖추면서도, 스포츠 투어링 바이크 콘셉트에 어울리는 단단한 모습으로 더욱 다듬어졌다. 이로 인해 내년에도 인기몰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 임성진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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