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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진흙도 무섭지 않다. 더트슈트

조회수 2017. 11. 10. 15: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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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로크로스와 MTB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겨울에는 로드바이크를 타기 어려우니, 그 대안을 찾는 것이다. 편한 승차감, 넓은 타이어, 높은 접지력, 가벼운 기어비 등이 장점이다. 사이클로크로스는 로드바이크와 닮았다는 것도 장점일 수 있다. 그러나 흙길을 달려야 하는 만큼 옷이 더러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겨울 산에서 자전거를 타면 쌓인 눈과 눈이 녹아서 만들어진 진흙이 타이어를 타고 튀어오른다. 그 또한 재미 중 하나다. 그러나 축축한 옷은 기분을 나쁘게 하고, 나아가 건강까지 나쁘게 할 수 있다. 펜더를 달아도 튀어 오르는 진흙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 그걸 막자고 비옷을 입으면 결국 땀에 젖으니 마찬가지다.

땀은 잘 배출하면서 외부의 이물질은 막아주는 옷이 필요하다. 이런 옷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단, 상하의가 분리된 형태여서 열심히 움직이다 보면 그 사이가 벌어지고 물과 흙이 들어올 수 있다. 더트슈트는 상하의가 하나인 원피스 형태여서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올 수 없다.

방수와 방풍이 되는 소재는 아무래도 덥기 마련이다. 통기성이 중요한데, 더트슈트에는 망사를 활용한 통기구가 마련돼 있다. 6개의 에어 인렛은 쾌적함을 유지하고, 추울 때엔 지퍼를 닫아 외부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지퍼는 방수처리가 돼 있어서 안의 옷이 젖거나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실제로 저런 복장으로 라이딩을 할 사람은 없겠지만, 더트슈트를 정장 위에 착용하는 광고 사진이 있다. 자전거 의류 대부분이 손빨래를 권고하지만, 더트슈트는 세탁기로 세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더트슈트는 두께와 길이에 따라 클래식, 블랙, 라이트, 코어 등으로 제품을 분류하고, 색상도 다양하다. 아직 정식 수입은 되지 않는 듯하나, 해외 구매대행은 일부 보인다. 겨울 라이딩 후 많은 빨래 때문에 힘들었다면 더트슈트는 꽤 좋은 선택일 듯하다.




글: 함태식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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