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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술을 더 많은 사람에게, 자이언트 2019 용품

조회수 2018. 9. 10. 11: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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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 있었던 제 7회 OWOG(One World One Giant)에서는 자이언트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세미나 외에 제품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다양한 장르의 완성차는 물론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답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용품도 전시돼 있었다.

자이언트는 튜브리스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제품에 적용한다. 튜브리스 휠이 아니어도 튜브리스타이어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는 ERT(Easy Ride Tubeless) 타이어가 전시돼 있었다. 타이어 안쪽에 라이너를 덧대는 방식으로, 튜브리스 방식이 아닌 클린처 휠에 사용해 튜브리스와 비슷한 성능을 발휘한다.

튜브리스타이어를 사용하려면 림에서 공기가 새지 않아야 하는데, 라이프스타일 자전거에 이런 튜브리스 림을 사용하면 가격이 올라간다. 자이언트는 타이어에 라이너를 덧대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튜브리스 방식이 아닌 휠에서도 튜브리스타이어의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튜브도, 실런트도 넣지 않기 때문에 장착이 매우 편리하다.

오프로드 휠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타이어 비드가 걸리는 후크 부분을 없앤 후크리스 디자인으로 충격에 의한 림 파손 가능성을 줄이고, 림 내부 형태를 개선했다. 코너링에서 높은 압력과 노면의 장애물로 인한 충격을 받기 쉬운 림 측면과, 스포크가 결합되는 림 안쪽 부분을 강화했다. 2019년부터는 27.5인치와 29인치 두 가지 규격의 휠을 모두 공급할 예정이다.

로드바이크 휠세트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구성의 차이가 생겼다. 지금까지는 로드바이크용 휠세트의 앞뒤 림 높이가 서로 같았다. 그러나 프로펠에는 뒤 65mm, 앞 42mm로 림 높이의 차이가 있다. 2019년부터는 프로펠에 적용된 것처럼 앞뒤 림 높이가 다른 휠세트도 판매할 예정이다.

스티어러튜브 상단이 1.25인치인 오버드라이브2에 맞는 스템 라인업도 추가됐다. 오버드라이브2는 높은 강성이 장점이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규격 때문에 아쉬웠던 호환성을, 스템 추가로 보완했다. 또 리브 엔비에 장착되는 에어로 핸들바는 스템 앞뒤 스페이서 위치를 변경해 스템 길이 차이를 줄 수 있게 했다.

MTB 핸들바는 기존의 31.8mm에서 엔듀로 장르를 비롯한 일부 모델이 35mm로 변경됐다. 다른 제조사에 비해 조금 느린 움직임이다. 이미 오버드라이브2로 강성이 높았기 때문에 굳이 핸들바까지 강화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았던 듯하다. 그러나 엔듀로 장르가 점점 과격해 지면서 자이언트도 35mm 핸들바 활용에 동참했다.

부품 외에 액세서리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다. 기존의 라이트 라인업에 1,600 루멘의 강한 밝기를 지원하는 리콘 HL 1600이 추가됐다. 마운트는 일반 핸들바는 물론 에어로 핸들바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여러 버전의 스트랩을 제공하며, 고프로 마운트를 활용해 라이트를 장착할 수도 있다.

리콘 HL 700은 전에도 있었지만 신형은 이전 모델에 비해 크기가 47% 감소하고 과열 방지 기능이 30% 향상됐다. 라이트 마운트는 넘어졌을 때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라이트가 마운트 부분을 감싸는 구조로 변경했다.

후미등 장착 방식도 바뀌었다. 안장 뒤쪽에 너트가 부착돼 있고, 그 너트에 마운트와 후미등을 달게 돼 있다. 라이트와 후미등 일부 제품에는 속도, 조도, 동작 센서가 있어서 사용이 더욱 편리하며, 마운트에는 후미등뿐 아니라 물받이나 안장가방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달 수 있다.

크고 복잡한 사이클링 컴퓨터는 MTB 라이딩에서 불편하고 부담스럽다. 또한 입문자라면 사이클링 컴퓨터가 주는 많은 정보가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자이언트는 네오스 트랙보다 조금 간소화된 네오스 GPS를 새롭게 출시했다. GPS 신호를 기반으로 하며, 전화, 이메일, 문자 정보 표시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간소한 만큼 배터리 사용 시간도 길다. 자이언트코리아 직원이 13시간30분까지 사용해 봤고, 발표된 이용 가능 시간은 16시간이다.

완성차 일부 제품에는 자이언트 파워 프로 파워미터가 장착돼 있었고, 이 파워미터는 시마노 크랭크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행사 당시에는 울테그라에만 달려 있었으나 듀라에이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애프터마켓 판매나 가격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헬멧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특별히 신경을 쓴 듯하다. 지금까지 헬멧은 유럽인 두상을 기준으로 설계한 다음 옆으로 늘여서 아시안 핏을 만들었으나, 레브 콤프와 콤펠은 처음부터 아시아인 두상을 기준으로 설계했다.

자전거용 신발에는 보아 다이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특별한 형태의 아웃솔이 적용됐다. 아치 부분 가운데가 유독 두껍고 측면에는 소재를 적게 사용한 Exo빔을 활용해 신발 무게는 줄이면서 강성을 높였다.

그 외에도 사이클링 의류와 양말, 장갑 등 몸에 직접 닿는 용품, 비상용 공구 또는 식량을 챙기거나 여행에 활용할 수 있는 자전거 부착용 가방, 물통과 물통케이지 같은 기본적인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용품이 전시돼 있었다. 자이언트는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용품을 공급한다. 2019년 신제품은 지금부터 시간을 두고 전국 자이언트스토어에 입고될 예정이다.



글: 함태식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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