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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내 자전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어라운드 3000의 특별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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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없이 지내던 지인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온다. 처음에는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특별한 일은 없었는지 묻는다. 그리고 본론은 대부분 자전거 문의.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니 가급적 방문하기 편하고 믿을만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라고 권한다. 딱히 추천하는 브랜드는 없었다. 첼로의 특별한 서비스를 알기 전까지는.

어라운드 3000에는 가상 라이딩 프로그램인 즈위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즈위프트 스테이션(관련 기사 : 첼로와 함께 하는 즈위프트 체험기, 라이더의 천국 어라운드 3000, https://goo.gl/2HDwhk)이 있어 종종 방문한다. 그러다 우연히 특별한 서비스의 존재를 알게 됐다.

어라운드 3000에서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기 전, 자전거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준비 없이 자전거를 타려다가 문제가 생겨 고생하는 경우를 꽤 자주 본다. 시즌 전 점검은 필수다.

 

 

 

첫 라이딩을 망치지 않기 위한 점검

먼저 QR레버의 체결 방향을 확인한다. 차에 자전거를 실으면서 앞바퀴를 분리했다가 다시 장착하면서 QR레버 방향에 신경 쓰지 않는 이들이 꽤 많다. 아래를 향한 레버가 장애물에 걸리면 볼트가 풀리면서 바퀴가 흔들리거나, 심한 경우 빠지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QR레버는 위나 뒤를 향하도록 해야 한다.

라이딩 도중에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펑크다. 타이어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펑크 확률을 줄일 수 있다. 겨울 동안 고무가 경화되지는 않았는지, 찢어지거나 갈라진 곳은 없는지 봐야 한다. 바람이 빠졌다면 공기압도 적당한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바람을 넣을 때엔 림에서 타이어가 이탈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구동계 점검에서는 체인부터 확인해야 한다. 늘어난 체인은 체인링과 스프라켓의 마모를 가속화한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체인뿐 아니라 체인링, 스프라켓까지 교체할 수밖에 없다. 체인을 제때 교체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구동계를 오랫동안 쓸 수 있다.

체인 상태가 괜찮으면 변속 점검을 한다. 사진에 보이는 스램 이탭은 무선 전동 변속이어서 오래 보관해도 크게 세팅이 바뀌지 않는다. 반면 케이블 변속은 온도 변화와 디레일러 스프링의 장력 등으로 인해 세팅이 틀어질 수 있다.

로드바이크의 림브레이크는 케이블을 이용한다. 앞서 언급한 케이블 변속 방식과 같은 이유로, 양쪽 패드와 휠의 간격은 적당한지, 균형이 잘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직접 브레이크를 잡아보고, 내게 맞는 간격으로 설정해야 한다.

몸에 직접 닿는 부분은 한 번 더 확인한다. 안장, 시트포스트, 스템, 핸들바 등은 체결 상태를 확인하고 토크렌치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조여 준다.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수리비용이 들어간다. 단, 점검하지 않고 타다가 다치거나 자전거가 망가져서 드는 병원비와 수리비보다 적은 비용임은 분명하다.

 

 

 

구매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 피팅

어라운드 3000에서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체 측정과 정밀 장비를 활용한 고급 피팅이다. 측정한 신체치수를 기반으로 피팅용 자전거를 세팅하고 페달링까지 분석한다. 아직까지는 피팅 서비스만 별도로 하지는 않는다고. 어라운드 3000에서 자전거를 구매해야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키부터 시작해 상체 길이, 인심(Inseam), 발 길이, 어깨너비 등 다양한 신체치수를 측정한다. 모든 측정은 mm 단위로 이루어진다. 평상복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보다 정밀한 측정을 위해 라이딩 의류를 준비하면 좋다.

어떤 자전거를 어떻게 탈지부터 정한다. 같은 사람이라도 자전거 종류와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피팅이 달라진다. 이번에는 경주용 로드바이크, 프로는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레이스를 즐기는 컴페티션(Competition)을 기준으로 했다.

앞서 측정했던 값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자전거 설계도가 나온다. 프레임의 부분별 길이와 각도, 크랭크 암 길이, 안장 위치, 핸들바 사이즈, 스템 길이 등 매우 상세한 정보를 보여준다. 바이크피팅 프로그램에서는 기성품 프레임을 선택하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에 맞는 안장 위치와 스템 길이 등을 계산해 준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3D 페달링 분석기를 활용해 실제 라이딩을 하며 움직임을 파악한다. 레이저를 활용해 안장과 핸들을 정확한 위치에 맞춘 다음 실제 움직임을 보며 미세조정을 실시한다. 유연성 등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골격이 같아도 자전거는 약간 다를 수 있다.

안장과 핸들 위치보다 크랭크 암 길이가 중요하다. 안장 위치는 수시로 바꿀 수 있고, 핸들을 고정하는 스템은 비교적 저렴하다. 그러나 크랭크 암은 조절이 불가능하고, 상당히 고가품이다. 어라운드 3000의 3D 페달링 분석기에 장착된 크랭크 암은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부품 선택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3D 페달링 분석기에 올라 페달링을 하면 페달이 힘을 받는 위치, 좌우측 발이 힘을 쓰는 정도, 페달링의 효율 등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왼발은 안쪽 2mm 지점, 오른발은 안쪽 8mm 지점이 힘을 받는 중심점이다. 위쪽 원의 파란색, 빨간색 선은 페달링 효율을 나타낸다. 빨간 선은 페달링하면서 힘을 주는 반대쪽 발이 영향을 주는 정도를 의미한다. 짧을수록 효율적인 페달링이다.

신체 사이즈 측정과 실제 페달링을 하면서 수정된 데이터를 자전거에 반영한다. 제대로 내 몸에 맞춘 자전거다. 구매고객에게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많지만 정밀도에는 차이가 있고, 이렇게 높은 수준은 드물다. 게다가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몸 상태의 변화에 따른 조정도 가능하다. 자전거는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자전거 구입은 물론 계속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라운드 3000 같은 곳이 많아지면 좋겠다.



글: 함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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