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라이딩 형태에 대응할 사이클링 컴퓨터, 가민 엣지 530/830 론칭

조회수 2019. 6. 10. 19: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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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쯤 전에 가민 엣지 130을 구입했다. 그리고 몇 달 지나 추가 기능이 필요해 엣지 520 플러스를 구입했다. 엣지 520 플러스는 로드바이크에, 엣지 130은 MTB에 사용했다. 그러다 우연히 MTB에 엣지 520 플러스를 장착해 봤는데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지금은 엣지 520 플러스 하나로 여러 장르의 라이딩을 즐긴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파워미터 정보는 로드바이크를 탈 때 유용하게 활용하지만, 다른 자전거에는 파워미터를 달지 않아 활용이 불가능하다. 디스플레이에는 경사도 등 다른 정보를 띄우지만, 늘 MTB에 특화된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민에서도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던 듯하다. 6월 5일에 발표한 엣지 530과 830에는 MTB 다이내믹스 기능이 추가됐다. 점프 횟수, 점프 거리, 점프 타임, 하강 정보 등이 표시되고, 공중에 떠 있는 시간과 점프 거리, 점프 속도 데이터를 감안한 점프 스코어도 알려준다. 라이딩 도중에 점프를 하면 점프 시간, 거리, 속도가 팝업으로 표시되지만, 기록에 집중한 나머지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리는 일은 없어야겠다.

산악자전거를 위한 정보 제공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클라임프로는 코스를 실행하면 언덕을 오를 때 해당 언덕의 정보를 표시하는 기능이다. 언덕 그래프와 라이더의 현재 위치, 언덕 끝까지의 거리와 남은 상승 높이, 평균 기울기 등을 표시해 준다. 또한 코스 전체에 몇 개의 언덕이 있고 지금 몇 번째 오르막을 지나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전략적인 체력 안배와 오르막 주행을 가능하게 해 준다.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라이딩 중 카페, 화장실, 마트 등에 들를 때 전원 버튼을 꾹 눌러서 바이크 알람 기능을 세팅하고,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제가 된다. 엣지가 장착된 자전거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연동된 스마트폰에서 경고음과 알림이 울리고 엣지 자체적으로도 경고음이 발생한다.

주행 중 충격으로 엣지가 떨어졌는데 바로 인식하지 못할 경우 분실한 장치를 찾을 수 있는 내 엣지 찾기 기능도 있다. 컴퓨터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위치를 추적하는 것과 비슷하다. GPS를 기반으로 마지막에 인식된 위치가 표시되고, 지도와 연동하거나 스마트폰과 연결돼 있을 때 잃어버린 엣지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6월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와츠스포츠에서 미디어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가민 엣지 530/830 GPS 사이클링 컴퓨터 신제품 발표가 진행됐고, 현장에는 여러 대의 엣지 530/830 헤드유닛이 전시돼 있어 직접 만지고 조작해 볼 수 있었다. 앞서 설명한 기능 외에도 훈련 영역, 열과 고도 적응, 파워 커브, 영양 섭취 등의 정보도 제공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기기 체험과 프레젠테이션 후에는 추첨을 통해 두 사람에게 가민 비보무브 HR을 증정했다. 번호표를 추첨함에 넣고 공정하게 추첨했는데 마치 짠 것처럼 자전거 복장으로 와츠스포츠까지 자전거를 타고 온 이들에게 경품이 돌아갔다. 우연이지만 괜스레 자전거를 열심히 타면 행운이 올 것 같은 느낌이다.

신제품 엣지 530과 엣지 830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라이딩에서 스마트 라이딩이 가능하며, 가민코리아와 와츠스포츠는 라이더들이 가민 제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6인치 컬러 스크린, 최대 20시간으로 늘어난 배터리 사용 시간 등 기능뿐 아니라 성능도 향상된 엣지 530은 유닛과 번들로, 엣지 830은 번들로만 판매되며 엣지 530 유닛의 가격은 43만 원이고, 번들에는 속도, 케이던스, 심박계가 포함된다. 가격은 엣지 530 번들이 53만 원, 엣지 830 번들은 63만 원이다.



글: 함태식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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