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삼각형이 또 다른 삼각형을 만나다, 스트라이다 르꼬끄 에디션 출시

조회수 2019. 4. 29. 11: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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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은 가장 안정적인 도형이다. 세 변의 길이가 결정되면 한 가지 모양으로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사각형은 네 변의 길이가 정해져도 다이아몬드 형태로 얼마든지 변형되고, 변의 개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모양은 쉽게 바뀐다. 건축물이나 구조물에 삼각형이 많이 쓰이는 이유는 안정성 때문이다. 로드바이크나 MTB 하드테일 프레임이 지니는 다이아몬드 형태도 삼각형의 만남이다. 하지만 삼각형 여러 개가 모이면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이 되면서 처음의 안정된 구조에서 조금씩 벗어난다. 가장 안정적인 것은 하나의 삼각형이고, 스트라이다는 자전거 전체를 하나의 삼각형으로 만들었다.

스트라이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디자인과 모양도 아름답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그 본질이다. 자전거는 운동을 통해 건강함을 만들어 주는 동시에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도 보호한다. 체인이 장착된 자전거라면 윤활을 위해 체인오일을 사용해야 하지만 스트라이다에 적용된 벨트는 윤활제조차 필요하지 않다.

동시에 편리함까지 갖췄다. 프레임 다운튜브와 프론트튜브를 연결하는 스티어링 핀을 분리, 결합해서 쉽게 자전거를 접고 펼 수 있다. 일반적인 자전거는 보관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반대로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접이식 자전거는 접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 스트라이다는 약간의 요령만 익히면 금세 접어 좁은 공간에 보관하기 쉽다.

접고 펴기 쉬운 편리함, 옷을 더럽힐 염려도 없고 윤활제도 필요 없는 벨트 방식, 건강과 환경을 고려하는 자전거라는 점까지 스트라이다는 충분히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이라고 불릴 조건을 갖췄다. 그리고 여기에 또 다른 삼각형이 더해졌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르꼬끄 스포르티브(Le coq Sportif)의 수탉을 두르고 있는 삼각형 로고다.

르꼬끄는 수탉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이며,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수탉을 삼각형이 감싼 형태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다른 스포츠 장르나 패션 브랜드로 더 많이 알려지기는 했으나, 사이클링 캐주얼 의류와 본격적인 라이딩 의류까지 만들고 있는 만큼 스트라이다와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만남은 예정됐던 일이라고 할 수도 있다.

스트라이다 르꼬끄 에디션은 LT QR + 모델에 검정색을 바탕으로 프론트튜브에 앙증맞은 연핑크, 메인 프레임에 하늘색, 다운튜브에는 팝한 오렌지 컬러가 적용돼 산뜻한 느낌을 준다. 다운튜브 뒷바퀴 옆에는 르꼬끄 스포르티브 로고가, 다운튜브 앞쪽에는 스트라이다 로고가 있다. 핸들 스템 위에는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이라는 글씨와, 두 삼각형의 만남을 상징하는 그림이 있어 콜라보레이션 제품임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스트라이다 체험하기

지난 4월 13일 토요일에는 스트라이다 르꼬끄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라이딩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강반포지구 르꼬끄 스포르티브 바운더리 반포에 모여서 한강 자전거도로와 일부 도로 구간을 지나 스트라이다 공식 디스트리뷰터인 산바다스포츠가 운영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스토어 위클 청담점까지 가는 코스였다.

르꼬끄 사이클채널 페이스북을 통해 스트라이다를 체험하고 싶은 사람의 신청을 받았고 그 중 선착순 20명이 참가할 수 있었다. 자전거와 헬멧은 대여 형태로 진행됐고, 참가비보다 비싼 티셔츠가 지급됐다. 스타일리시한 사우전드 헬멧을 착용하고, 체험하고 싶었던 스트라이다를 탄다. 게다가 기념품 외에 경품 추첨도 기다리고 있다. 선착순에 밀린 사람은 아쉽겠지만, 참가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르꼬끄 스포르티브에서 설치한 에어돔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후방을 확인한 다음 안전하게 출발한다. 스트라이다 체험 행사인 만큼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가 있을 수 있어, 인솔자로 그릿 그라운드 육지영 코치와 이선영 라이더를 초빙했고, 너무 많은 인원은 다른 한강 자전거도로 이용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므로 2개 조로 나눴다.

행사 진행은 레저/스포츠 분야의 전문 촬영이 가능하고 사이클, 겨울 스포츠 영상을 오랫동안 제작해 온 어태키튠(ATTACKEYTUNE)에서 담당했다. 엄승주 대표는 여러 행사 촬영을 해 봤지만, 이날 참가자들의 표정이 가장 밝았다고 했다. 비싼 자전거로 빠르게 달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지만 꼭 그래야만 즐거운 것은 아니다. 마음에 드는 자전거로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달리는데 장비나 속도는 무관하다.

아무런 사고 없이 모든 참가자가 위클 청담점에 도착했다. 위클 청담점과 협력하는 에너지키친에서는 음식과 음료를 준비 중이었다. 비록 짧은 거리지만 자전거를 탔고, 야외 활동에 음료와 식품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참가자들의 피로회복과 활발한 활동을 위한 음료와 식품을 준비하는 동안 스트라이다에 대해 더 알아 가는 시간을 가졌다.

뒤쪽의 야외 공간에서는 스트라이다를 접는 방법에 대한 시범과 실습을 진행했다. 모든 접이식 자전거를 접을 때는 요령이 필요하다. 특정한 기어에 걸린 상태에서만 접으라고 하는 자전거도 있고, 크랭크 방향도 중요하다. 스트라이다는 삼각형 구조에 싱글기어이기 때문에 크랭크 방향만 맞추면 쉽게 접을 수 있다. 단, 요령을 알면 더 쉬워진다. 오래도록 스트라이다를 다뤄 온 산바다스포츠 직원들이 스트라이다를 더 쉽게 접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줬다.

안쪽에서는 스트라이다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스트라이다의 시작은 영국의 디자이너 마크 샌더스가 접이식 유모차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삼각형 모양의 자전거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장 높낮이 조절이나 핸들을 접는 방법 등 다양한 부분이 변화하며 발전해 지금은 다양한 소재와 휠 사이즈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참가자들이 가장 좋아한 시간은 역시 경품 추첨이다. 20명 중 7명이 당첨되는 높은 확률이다. 스트라이다 르꼬끄 에디션은 자전거와 동시에 라이딩하면서 입을 의류와 사용할 소품도 만들었는데 그 제품들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또한 1등 경품은 오늘의 주인공인 스트라이다 르꼬끄 에디션 자전거다.

처음으로 추첨한 경품은 양말이다. 한쪽에는 르꼬끄 스포르티브, 다른 한쪽에는 스트라이다가 쓰여 있다. 흰색과 검정 두 가지 컬러가 있으며, 양말 위쪽 끝에서 뒤꿈치까지의 길이는 20cm다. 사이즈는 240과 260이 있고, 뒤쪽에는 3M 반사 프린트를 적용해 야간에도 눈에 잘 띈다.

양말 두 켤레의 주인이 결정된 다음 세 번째 경품은 르꼬끄 스트라이다 콜라보 캠프캡이다. 모자 앞에는 스트라이다와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고, 왼쪽에는 르꼬끄 스포르티브, 오른쪽에는 스트라이다가 쓰여 있다. 뒤쪽의 수탉 로고와 사이즈 조절용 밴드에는 3M 반사 프린트가 적용돼 있다.

모자 다음은 반바지다. 통기성과 통풍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는 망사 소재를 사용했고, 외부에는 방풍과 발수 기능이 적용돼 있다. 허리는 탄력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끈으로 묶을 수 있다. 위쪽 주머니와 측면 카고 포켓까지 4개의 주머니가 있고 우측 카고 포켓에는 르꼬끄 스포르티브와 스트라이다 로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이라는 문구까지 쓰여 있어서 한 번에 모든 특징을 알아볼 수 있다.

반바지도 양말처럼 두 가지 컬러가 있어서 다섯 명에게 경품이 주어지고 둘만 남았다. 아직 경품을 받지 못한 열다섯 명의 긴장과 기대감이 느껴진다. 이번에는 슬링백 차례다. 한쪽 어깨에 메는 삼각형 가방은 스트라이다 삼각형과 잘 어울린다. 편하게 착용 가능한 아치형 패턴이 적용됐고, 지퍼에도 아치 형태를 적용해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가방 전면에는 콜라보 로고와 3M 반사소재가 적용돼 있다.

드디어 마지막 경품인 스트라이다 르꼬끄 에디션 차례다. 이번에 당첨되는 사람은 스트라이다 르꼬끄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갖는 주인공이 된다. 그 이후로도 한동안은 유일한 자전거의 소유자라는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일반 판매는 4월 말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당첨자는 모든 행사를 마치고 귀가할 때 그대로 그 자전거를 가져갈 수 있어 당첨의 기쁨이 더 컸을 듯하다.

스트라이다와 르꼬끄 스포르티브 콜라보 제품은 자전거, 경품과 기념품으로 주어진 제품 외에 데일리 스니커즈 신발 JV 아방 스트라이다, 후드가 달린 상의인 아노락 재킷 등이 있다. JV 아방 스트라이다는 왼쪽에 르꼬끄 스포르티브 로고가, 오른쪽에 스트라이다 로고가 있고, 아노락 재킷은 앞뒤와 양 어깨에 각각의 로고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 스트라이다와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만남은 특별한 자전거를 넘어 라이딩과 캐주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의류와 소품까지 만들어 냈다. 게다가 각각의 제품이 특징적이고 기능성도 갖춰서 매우 갖고 싶다. 자전거는 4월 30일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으니 의류와 소품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달래 보면 어떨까? 르꼬끄 스트라이다 에디션은 4월 말부터 아래 리스트의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글: 함태식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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