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매거진

모든 물건에는 가치가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는 감소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부동산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외에 그런 물건이라면 골동품을 꼽을 수 있다. 부동산도 골동품도 아니면서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거나 오히려 올라가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한정판’이라는 이름의 물건이 그렇다.

한정판 제품 대부분은 특별한 사건이나 인물을 기념해서 만든다. 1975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브롬톤은 1999년에 처음 아시아에 소개됐다.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으면서 고급 접이식 자전거의 대표로 성장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한정판은 아시아 출시 20주년을 기념하는 골드 에디션으로, 1,000대 한정으로 제작된다.

브롬톤은 자전거 자체로도 훌륭하다. 주행 성능도, 접는 방식이나 접힌 형태도 특별하다. 프레임 중간을 접는 다른 흔한 접이식 자전거와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접었을 때 부피도 더 작고, 보관이나 운반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만큼 좁은 실내에 들여놓기도 편리하다.

한정판 골드 에디션은 골든 라커 컬러 프레임으로 변치 않는 고급스러움을, 강력한 글로스 블랙 컴포넌트로 세련된 감각을 강조했다. 영국 수공예 가죽 브랜드 브룩스 B17 안장이 기본으로 구성됐고, 한정판의 가치를 더해 줄 시리얼 플레이트와 별도의 인증서가 제공되며, 골드 에디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골드 컬러 툴킷 또한 이 제품의 소장가치를 높인다.

브롬톤은 제품 생산뿐 아니라 브롬톤 월드챔피언십 등의 행사로 새로운 자전거 문화를 열어가기까지 한다. 브롬톤에서는 이번 골드 에디션이 아시아 출시 20주년을 기록하는 제품을 넘어 새로운 발자취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한다. 브롬톤의 CEO 윌 버틀러-애덤스(Will Butler-Adams)는 아시아 론칭 2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순간을 브롬톤을 끊임없이 응원해 주는 고객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일상 속에서 브롬톤이 더 큰 행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286만 원으로, 국내에서는 1월 30일부터 아래 표기된 대리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