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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 가면 듣게 될 노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과 쿠바 영화
오늘 뭐 듣지? 작성일자2017.11.06. | 21,040 읽음

두툼한 시가와 럼주.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 그리고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나라, 바로 쿠바다. 따뜻한 나라의 음악이 생각나는 요즘, 마침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2: 아디오스>가 개봉했다. 쿠바의 영화와 음악을 소개한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1999)
출처 : 다음

빔 밴더스 감독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쿠바 음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 다큐멘터리였다.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은 쿠바의 숨겨진 실력파 뮤지션들. 미국의 프로듀서 라이 쿠더는 쿠바 혁명 이전에 활동했던 은퇴한 뮤지션들을 찾아 나섰고, 그렇게 모인 뮤지션들은 6일만에 앨범을 하나 녹음한다. 즉흥적으로 완성된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첫 앨범은 빌보드 등 각종 음악 차트를 섭렵하면서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다.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이야기는 한편의 기적의 동화였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2: 아디오스>
출처 : 다음

1996년 결성된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2016년 월드투어를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영화는 나이 지긋한 거장 뮤지션들이 월드 투어를 끝으로 작별을 고하는 과정을 담는다. 그간의 변화한 삶이 담겼고, 암스테르담에서의 첫 공연, 백악관에서의 공연 장면 등도 더해졌다. 그들의 음악과 무대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흥겹다. 1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충만한 음악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치코와 리타>(2010)
출처 : 다음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로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가 있다. <치코와 리타>는 1948년 쿠바의 아바나에서 사랑에 빠진 피아니스트 치코와 가수 리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다. 아바나와 뉴욕을 배경으로 사랑과 꿈을 좇는 두 뮤지션의 이야기는 스페인 감독 페르난도 트루에바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비에르 마리스칼의 손에서 빚어졌다. 그리고 쿠바의 위대한 재즈 피아니스트 베보 발데스의 음악이 화룡점정을 찍는다. 실제로 치코의 캐릭터는 베보 발데스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됐으며, 이 영화는 두 감독이 베보 발데스에게 헌정한 작품이기도 하다. 

<리빙 하바나>(2000)
출처 : 다음

<리빙 하바나>는 쿠바 출신의 최고의 재즈 트럼펫 연주자 아르투로 산도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음악에 대한 열정 때문에 쿠바를 벗어나 미국으로 망명을 결심하는 아르투로 산도발과 그가 사랑했지만 이념이 달랐던 여인의 이야기가 재즈 선율 위에 펼쳐진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치코와 리타>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혁명 이후 쿠바에선 미국 등 자본주의 국가의 사상이 깃든 음악이 규제의 대상이 된다. 그러면서 쿠바 음악의 황금기도 막을 내린다. 그런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하고자 했던 뮤지션의 고뇌가 <리빙 하바나>에 그려진다. 영화 OST에는 실제 아르투로 산도발의 연주곡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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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쿠바는 책과 영화와 음악과 TV로만 접했다. 언젠가, 20세기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쿠바의 오래된 골목길을 찬찬히 걷게 될 날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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