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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레버넌트> <마지막 황제>의 음악감독이 같다

정답은 류이치 사카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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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스탭 크레딧에서 가장 이질적이고 놀라운 이름은 류이치 사카모토일 것이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류이치 사카모토가 <남한산성>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그의 첫번재 한국영화 음악작업이다

<남한산성>(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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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김훈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청의 대군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숨어든 임금과 조정이 살 길을 꾀하는 이 이야기는 병자호란이라는 치욕적 역사의 한 장을 통해 현재를 돌아보게 한다. 최대한 정보 없이 봐야 재밌는 영화가 있는가하면 배경지식이 두둑할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이는 영화가 있는데, <남한산성>은 후자에 가까운 영화다. <남한산성>의 음악 감독이 류이치 사카모토라는 것을 알고 나면 영화의 음악 역시 새롭게 들린다. 동양적 색채를 담고 있으면서도(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연주에 참여했다) 세계적인 그의 음악적 특징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황동혁 감독은 새로운 해석을 원했기 때문에 류이치 사카모토에게 음악 작업을 의뢰했다고 밝혔는데, 그 의도는 결과적으로 적중했다

<분노>(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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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이 연출하고, 와타나베 켄, 츠마부키 사토시, 미야자키 아오이, 미츠야마 켄이치 등 일본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 <분노>는 과거의 살인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의심의 드라마를 강렬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음악을 통해 믿음, 불신, 분노 등 추상적 감정을 세밀하게 형상화하는 데 기여한다. 특정 스타일에 연연하지 않고 영화에 가장 적합한 색을 입히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은 역시 거장의 솜씨답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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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오스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겨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음악도 류이치 사카모토가 맡았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바벨>(2006)의 OST에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 <Bibo no Aozora>가 쓰이면서 두 사람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삶과 죽음이 지척에 있었던 19세기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간의 끈질긴 생존본능을 보여준 사냥꾼 휴 글래스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세련된 비장미를 보여주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이 인상적이다. 

<마지막 황제>(1987)

출처IMDB

류이치 사카모토에겐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음악감독이란 수식어가 빠짐없이 따라붙는다. 그 수식을 가능하게 한 작품이 바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다. <마지막 황제>는 1908년 네 살에 황제의 자리에 올라 격변하는 시대를 온몸으로 돌파해야 했던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의 자전적 삶을 그린다. 영화만큼 음악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Rain>은 영화를 떠나 자생적으로 널리 사랑받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대표곡이 되었다. 동서양 음악의 결합, 세련된 선율과 대범한 곡전개 등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사운드트랙이다.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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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는 자신의 첫 영화음악 작업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세계적 음악감독으로 발돋움한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이 영화는 1942년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일본군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전쟁 드라마다. 데이비드 보위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기타노 다케시가 배우로 데뷔한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류이치 사카모토 역시 일본군 대위로 출연해 각잡힌 연기를 보여준다. <Merry Christmas Mr. Lawrence>는 <Rain>과 쌍벽을 이루며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는 그의 대표적 영화음악이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페드로 알모도바르, 브라이언 드 팔마,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등 거장들과의 협업을 이어간다. 그리고 이제는 한국영화에서 그의 음악을 듣게 되었다. 음악엔 국적이 없다고 한다. 음악은 국경을 뛰어넘어 소통하게 만든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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