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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듣지?

떠나요 바다로

#여름 #바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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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지막 날. 여름도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바다에 두둥실 몸을 맡기고픈 여름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을 떠올렸다. 

<죠스>(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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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떠나자 해놓고 첫 영화로 <죠스>를 소개하는 건 무슨 악취미냐 하겠지만, <죠스>만한 해양(공포)영화는 또 없다. 시원함을 넘어 간담이 서늘해지는 영화 <죠스>는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을 일약 세계적인 스타감독으로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식인상어의 공격 장면에서 서스펜스를 고조시키는 데 큰 몫을 하는 게 또한 음악인데, <죠스>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죠스>의 음악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빠밤~ 빠밤~ 빠밤빠밤빠밤~. 존 윌리엄스의 이 테마곡은 단순한 음의 조합만으로 아찔한 긴장과 공포를 선사한다. 참고로 최근에 개봉한 <47미터>,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의 <언더 워터>도 모두 <죠스>의 영향력 아래 놓인 상어가 등장하는 해양공포영화다. 

<그랑블루>(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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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송의 <그랑블루>에는 푸른 바다가 통째로 담겨 있다. 영화는 바다에서 삶을 배운 프리다이버 자크(장 마크 바)와 엔조(장 르노)의 우정과 경쟁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 바다와 돌고래가 유일한 친구인 자크가 돌고래와 교감하며 수중을 유영하는 장면이나 프리다이버 챔피언인 엔조가 무리인 걸 알면서도 기어이 바다로 들어가 자신의 한계를 확인하는 장면 등 깊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뭉클한 장면들이 내내 펼쳐진다. 그리스 아모르고스 섬을 비롯해 페루, 미국, 프랑스 등을 누비며 진행된 수중 촬영이 영화에 현실감을 더한다면 에릭 세라의 음악은 영화 전반에 꿈꾸는 듯한 분위기를 덧입힌다. 그 청량하고 환상적인 음악이 <그랑블루>를 특별하게 만든다. 

<리플리>(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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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리플리>에는 이탈리아의 멋진 섬과 바다가 등장한다. <리플리>는 남을 흉내내는 데 재주가 있는 리플리(맷 데이먼)가 아버지 덕에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딕키(주드 로)를 만나 그의 삶을 동경하고 종국엔 그의 삶을 훔치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는 나폴리의 앞바다에 위치한 프로치다 섬과 이스키아 섬을 배경으로 하며 실제로 촬영도 두 섬에서 이루어졌다. 상류사회의 삶이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듯 해변에서건 요트 위에서건 재즈 클럽에서건 딕키의 삶은 매일이 파티다. 그만큼 영화에는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과 바다와 재즈가 중요하게 자리한다. 맷 데이먼이 수줍게 부르는 <My Funny Valentine>도 흥미롭고, 리즈 시절의 주드 로의 모습에서도 눈을 뗄 수 없다.


<러브 앤 머시>(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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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면 생각나는 밴드, 서프 뮤직하면 떠오르는 밴드, 바로 비치 보이스다. 비치 보이스는 1960년대 초반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한 5인조 밴드다. 서프보드를 들고 해변에 서 있는 수더분한 이미지의 다섯 청년들은 한여름 해변에서 듣기 좋은 경쾌하고 대중적인 음악으로 사랑받았다. 그 대중성 때문에 음악적 평가가 절하된 측면도 있는데, 영화 <러브 앤 머시>는 비치 보이스의 명반 <Pet Sounds>가 탄생하는 과정과 리더 브라이언 윌슨(존 쿠삭/폴 다노)의 음악적 고뇌와 상처에 집중하면서 천재 뮤지션 브라이언 윌슨을 재조명한다. <Surfin' U.S.A> <Wouldn't It Be Nice> <God Only Knows> 등 세월이 흘러도 명곡은 여전히 명곡이다.


모래찜질 하다가 더우면 바다에 뛰어들고 목마르면 맥주 마시고 지치면 음악 들으며 낮잠 자는, 그런 여름휴가를 상상하며 이 글을 쓰고 있다. 마음만은 이미 저 바다에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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