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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의 주인공처럼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게 될 영화와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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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odor's Travel Guides

영화가 여행을 부를 때가 있다. 그곳이 프랑스라면 어떨까. 왜 프랑스냐고 묻는다면, 5월엔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칸에 모이기 때문이라고 답을 해야 할 것 같다. 70회를 맞은 칸영화제가 5월17일부터 시작된다. 프랑스에 머물게 된 김에 프랑스를 사랑하게 될 수밖에 없는 영화와 그 음악들을 소개한다.

1. <아멜리에>(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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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아멜리에>는 파리의 색체를 원색 그대로 담아낸 영화다. 아멜리에(오드리 토투)의 주 생활권인 몽마르트 언덕 일대와 그녀의 취미생활인 물수제비 뜨기가 시연되는 생마르탱 운하는 파리 도심의 북쪽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발랄한 단발머리에 늘 무언가 모의하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아멜리에. 그런 아멜리에의 행복 전파하기와 사랑 만들기는 보는 이들까지 가슴 두근대게 만들었는데, 그 두근거림에 크게 일조한 것이 얀 티에르상의 음악이었다. 아코디언, 피아노, 실로폰 등 악기 구성에 공들인 음악들은 아멜리에의 일상을 모험 가득한 세계로 인도한다.

2. <미라클 벨리에>(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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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벨리에>는 청각장애인 가족을 둔 소녀 벨리에를 주인공으로 한 감동의 드라마다. 가족 중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벨리에가 우연히 합창 동아리에 들었다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파리에 있는 음대에 지원하게 되면서 부모님과 갈등을 빚는 이야기다. 이것은 실화다. 베로니크 풀랭의 자전적 소설 <수화, 소리, 사랑해>가 영화로 탄생하게 됐다. 예브게니 갈퍼린과 사샤 갈퍼린 형제가 영화음악을 맡았는데, 오리지널 스코어뿐만 아니라 1960년대 프랑스의 샹송가수 미셸 사르두의 <사랑의 병>(La Maladie D’amour), <비상>(Je vole) 등이 합창곡으로 쓰여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3. <레옹>(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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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독 뤽 베송의 성공적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배우 장 르노의 건재함을 과시한 작품이자 나탈리 포트만을 할리우드의 샛별로 만들어준 작품이 바로 <레옹>이다. 킬러와 소녀의 사랑이야기는 충분히 도발적이고 애틋하고 사랑스러웠는데, 에릭 세라의 감각적 음악이 레옹과 마틸다의 관계를 선연하게 그려내는 데 일조했다. 에릭 세라는 <그랑 블루> <니키타> 등의 영화음악 작업을 맡은 뤽 베송의 오랜 친구다. 엔딩에 흐르는 스팅의 <Shape Of My Heart>가 워낙 유명해 <레옹> OST가 곧 스팅의 <Shape Of My Heart>로 인식되곤 한다. 하지만 OST엔 이 곡이 들어있지 않다.

4. <라 비 앙 로즈>(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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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다한 감독이 연출한 <라 비 앙 로즈>는 프랑스의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곡절 많은 삶을 그린 영화다. 서커스 단원인 아버지를 따라 거리에서 노래를 하다 가수가 된 에디트 피아프는 결국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는 목소리로 삶과 사랑을 열정적으로 노래한 샹송의 여왕이 되었다. 사랑의 실패와 삶의 우울이 밴 에디트 피아프의 목소리는 워낙 드라마틱해서 <장미빛 인생> <사랑의 찬가> 등을 듣고 있노라면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영화에선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에디트 피아프를 연기했다. OST는 에디트 피아프의 곡들을 충실히 담았다.

5. <미드나잇 인 파리>(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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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도시, 낭만의 도시 파리는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골목들이 발길을 무작정 이끄는 도시이기도 하다.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도 주인공 길(오웬 윌슨)은 파리의 밤길을 무작정 걷다 우연히 1920년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F. 스콧 피츠제럴드, 헤밍웨이, 살바도르 달리 등이 예술을 논하던 1920년대 파리는 현대의 풍경보다 화려하고 낭만적이다. 길이 과거의 예술가들과 조우하는 영화속 언덕길인 팡테온 뒤편, 생 에티엔 뒤 몽 성당의 계단이나 생투앙 벼룩시장 등은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본 이들의 성지순례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파리의 낭만을 그대로 담은 음악이 귀까지 행복하게 한다. <미드나잇 인 파리> OST 하나면, 그곳이 어디든 당신을 파리로 데려가 줄 것이다.

모두들 오늘만큼은 프랑스 영화의 주인공처럼 뜨겁게 삶을 사랑하길. 이젠 시크하게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감상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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