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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10분 만에 읽는 락스타게임즈의 역사

오픈 월드 게임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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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온라인

출처락스타게임즈

락스타게임즈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회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비디오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GTA’(Grand Theft Auto)시리즈는 대부분 알고 있으니까요. 2013년 tvN 예능 프로그램 ‘SNL KOREA’에서 ‘GTA 경성’, ‘GTA 강남’ 등으로도 패러디되기도 했죠. 김민교 씨의 깨알 같은 개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었습니다.

GTA를 패러디한 'SNL 코리아'

출처tvN 'SNL 코리아'

락스타게임즈는 미국 뉴욕에 기반한 비디오 게임 회사입니다. 또한,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의 자회사입니다.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는 ‘NBA 2K’, ‘WWE 2K’ ‘보더랜드’ 시리즈, ‘문명’ 시리즈로 유명한 2K 게임즈를 자회사로 갖고 있기도 합니다. 제일 잘나가는 두 회사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셈입니다.   

  • 영화광이었던 ‘락스타’의 두 창업자

락스타게임즈의 창립 멤버는 형제인 샘 하우저, 댄 하우저, 테리 도노반, 제이미 킹 등입니다. 그 가운데 샘 하우저와 댄 하우저는 현재 락스타 게임즈의 사장과 부사장을 각각 맡고 있죠.

로고

출처BMG 인터렉티브

런던 출신인 샘 하우저와 댄 하우저는 BMG 인터렉티브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1998년,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는 BMG 인터랙티브를 900만 달러(약 105억 원)에 인수합니다. 인수와 동시에 BMG 직원들의 상당수는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여기에는 하우저 형제도 포함돼 있었죠.


하우저 형제의 아버지 월터 하우저는 변호사였고, 어머니 제럴딘 모팻은 여배우였습니다.(그녀는 ‘GTA 5’에서 필립스 부인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두 형제는 배우였던 어머니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죠. 게다가 샘 하우저는 범죄 영화의 팬 이였습니다. 그는 샘 파킨파의 범죄 영화 ‘겟 어웨이’(1972)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죠.


동생인 댄 하우저도 어린 시절부터 영화 스토리텔링에 매료됐습니다. 그는 형과 함께 런던의 비디오 라이브러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댄 역시 형처럼 범죄 영화를 좋아했지만, 스파게티 웨스턴(이탈리아 서부극)의 열렬한 팬이기도 했습니다. ‘GTA’ 시리즈와 ‘레드 데드 리뎀션’이 갑자기 튀어나온 게임이 아니라, 두 형제가 좋아했던 영화 장르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도 되겠죠.


두 형제는 게임 역사를 바꾸는 게임의 제작자 데이비드 존스와 만나게 됩니다.

  • ‘레밍즈’에서 ‘GTA’까지

스코틀랜드 던디에서는 DMA 디자인이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게임 개발자 데이비드 존스가 1987년 설립한 회사죠. 데이비드 존스는 1988년 ‘메나스’라는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게임계에 데뷔했습니다. ‘메나스’는 인디 게임이었지만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둡니다. 그는 1991년 퍼즐 게임 ‘레밍즈’로 대박을 내죠. 한국에서도 1990년대 MS-DOS 시절에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했던 게임이죠. ‘레밍즈’는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둡니다. 올해의 유럽 게임으로 두 번 선정되기도 했으니까요.

데이비드 존스

출처위키백과

1995년, 데이비드 존스는 귀여운 퍼즐 게임 ‘레밍즈’와 전혀 다른 폭력적인 게임 ‘레이스 앤 체이스’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도둑과 경찰이 대결하는 형식의 게임이었지만, 컨셉이 여러 번 바뀌는 바람에 제작이 표류 중인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지나치게 폭력적인 게임이었기 때문에 당초 닌텐도64로 발매하려던 계획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레밍즈'

출처DMA DESIGN, PSYGNOSIS

DMA 디자인은 하우저 형제가 몸을 담고 있던 BMG 인터렉티브와 ‘레이스 앤 체이스’ 배급권 계약을 맺습니다. 그리고 ‘레이스 앤 체이스’라는 제목은 ‘GTA’로 바뀌게 됩니다. 역사적인 ‘GTA’의 첫 시작입니다.

GTA

출처DMA DESIGN

1997년 10월, ‘GTA’는 출시되자마자 게임에서 은행강도, 암살 등 범죄를 자유롭게 저지를 수 있는 점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죠. 하지만, 이 비판은 오히려 마케팅이 됐습니다. 게임은 대박이 났습니다. ‘GTA’는 1998년 11월까지 총 100만 장이 넘게 판매됐습니다. 


1998년 12월 하우저 형제는 테이크 투의 자회사로 ‘락스타 게임즈’를 설립합니다. BGM 인터렉티브의 후신이었죠.

말이 필요없는 로고

출처락스타게임즈

어린 시절부터 범죄 영화를 좋아했던 하우저 형제는 ‘GTA’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우저 형제는 ‘GTA’를 만드는 DMA 디자인을 인수하고 싶었죠.


당시 DMA 디자인은 그렘린 인터렉티브의 자회사가 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게임회사인 인포그램즈가 그렘린 인터렉티브를 인수하면서 DMA 디자인의 상황이 점점 악화됐습니다. 데이비드 존스는 ‘GTA2’(1999)까지 제작에 참여한 뒤, 회사를 나갑니다.


락스타 게임즈는 DMA 디자인을 아예 인수합니다. DMA 디자인은 ‘GTA’ 시리즈로 유명한 ‘락스타 노스’의 전신이 됩니다. 그리고 ‘GTA’ 시리즈는 데이빗 존스에서 하우저 형제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죠. 데이빗비드 존스는 락스타 게임즈를 나와 또 다른 오픈 월드 게임인 ‘크랙다운’ 시리즈를 만들게 됩니다. ‘크랙다운’은 괜찮은 수작이었지만, ‘GTA’의 성공과 비교하기에는 너무 작은 성공이었습니다.  

  • 게임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게임 ‘GTA3’  

'GTA3'

출처락스타게임즈

‘GTA3’(2001) 이전의 ‘GTA1’, ‘GTA2’는 탑뷰 시점의 2D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GTA3’는 시리즈 사상 첫 3D 게임으로 만들어집니다. 게임 무대가 3D로 옮겨지면서, ‘GTA’ 특유의 자유도는 더 빛나게 됐습니다. 도시의 자동차는 교통 신호를 지키며(물론 플레이어는 안 지켜도 됩니다), 행인들을 마음대로 공격할 수 있었죠. 플레이어는 거대한 도시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죠. 미션을 하지 않고, 유저가 도시를 그저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2001년 당시에 이런 게임은 없었습니다. ‘GTA3’는 하나의 거대한 세계에서 마음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샌드박스’ 장르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무엇보다 범죄 영화광이었던 댄 하우저는 ‘GTA3’의 각본을 썼습니다. 댄을 비롯한 3명의 각본가는 ‘GTA’ 세계관에 영혼을 불어넣었죠. 탄탄한 스토리와 자유도 덕분에 ‘GTA3’는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GTA3’는 2001년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 됐습니다.


‘GTA3’의 대성공 이후 그 다음해인 2002년 ‘GTA: 바이스 시티’가 나옵니다. 총 판매량 1750만 장. 2002년 최고로 많이 팔린 게임이 됩니다. 2004년 10월에는 ‘GTA: 산 안드레아스’가 출시되는데 훨씬 높은 자유도와 게임성으로 1700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합니다.

'GTA: 바이스 시티'

출처락스타게임즈

2008년에는 드디어 정식 넘버링 신작 ‘GTA4’가 출시됩니다. ‘GTA4’는 개발기간만 3년이 걸리고, 약 1억 달러(약 1171억 원) 이상이 들어간 블록버스터급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가장 제작비가 비싼 비디오 게임이었죠. ‘GTA4’는 출시 24시간 만에 360만 장을 판매해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GTA4’는 2013년 7월까지 2500만 장 이상이 판매됐습니다.   

'GTA4'

출처락스타게임즈

2013년 출시된 ‘GTA5’는 5년 이상의 개발 기간과 약 2억 6500만 달러(약 3014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초대작’이었습니다.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엄청난 대성공이었습니다. ‘마인 크래프트’, ‘테트리스’ 뒤를 이어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게임 3위에 오르죠. 무엇보다 게임 산업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수준의 제작비가 들어갔다는 점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결국, ‘GTA5’는 역대 엔터테인먼트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인 60억 달러(약 7조 278억 원)를 기록한 게임이 됩니다.  

'GTA5'

출처락스타게임즈

하지만, ‘GTA’ 시리즈에 있어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GTA’ 시리즈는 지나친 폭력 묘사와 여성 묘사로 인해 자주 비판의 대상에 올랐죠. ‘GTA3’는 성매매 묘사와 매춘 여성에 대한 폭력 때문에 호주에서 아예 판매 금지가 되기도 했죠. 2002년, 전미여성기구는 록스타게임즈와 테이크 투에게 “폭력과 여성혐오를 조장한다”라는 이유로 게임 판매 철회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2005년에는 데빈 무어(당시 18세)가 경찰관 3명을 살해했습니다. 그는 범죄의 원인으로 자신이 플레이했던 ‘GTA’를 지목해서 큰 논란이 됐습니다.


  • “우리도 있다!”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락스타게임즈에서 가장 유명한 프렌차이즈는 물론 ‘GTA’ 시리즈 입니다. 하지만 새로이 떠오르는 프렌차이즈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일 겁니다.


앤젤스튜디오는 ‘미드타운 매드니스’같은 게임을 개발하거나, ‘바이오하자드2’를 닌텐도64 버전으로 이식 하던 게임 회사였습니다. 앤젤스튜디오는 2002년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에 인수된 뒤, ‘락스타 샌디에이고’로 이름을 바꿉니다. 락스타 샌디에이고는 2004년 ‘레드 데드 리볼버’라는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소 평이한 TPS(3인칭 슈팅 게임) 게임을 내놓습니다.


이후 락스타 샌디에이고는 ‘GTA’ 시리즈 제작에 참여하면서 차츰차츰 경험을 쌓습니다. 그 결실이 바로 ‘레드 데드 리뎀션’(2010)입니다. 서부 시대 말기인 1911년을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레드 데드 리볼버’와 다르게 오픈 월드로 제작됐습니다.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GTA’인 셈이죠.

'레드 데드 리뎀션'

출처락스타게임즈

‘레드 데드 리뎀션’은 ‘GTA’시리즈가 그랬던 것처럼 엄청난 돈과 노동이 들어갔습니다. 약 5년 동안 개발됐으며, 8000만 달러(약 938억 원)가 넘는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갔죠. ‘레드 데드 리뎀션’은 한국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1500만 장 이상을 판매했습니다. XBOX360, PS3을 포함한 7세대 게임기 최대 명작으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그해의 GOTY(올해의 게임)을 휩쓸었고요.


엄청난 성공을 거둔 ‘레드 데드 리뎀션’은 2018년 10월 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2’는 락스타게임즈 20주년 기념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전편에 이어 댄 하우저가 작가로 참여했습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2’는 명작의 속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고,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출시된 주에만 7억 7500만 달러(약 9000억 원)가 넘는 수익을 벌었습니다.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평단에서도 대호평을 받았습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2’는 ‘GTA5’ 뒤를 이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엔터테인먼트 작품입니다.


락스타게임즈는 다음 달 5일 ‘레드 데드 리뎀션2’를 PC 버전으로 출시합니다. 이번 PC로 나오는 ‘레드 데드 리뎀션2’는 PS4, 엑스박스 원 버전을 그대로 이식한 버전이 아닙니다. 그래픽이나 기술적인 부분이 더 향상됐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현상금 사냥꾼 임무, 갱 은신처, 무기 등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2'

출처락스타게임즈

‘레드 데드 리뎀션2’는 오는 23일부터 에픽게임즈 스토어, 그린 맨 게이밍(Green Man Gaming), 험블 스토어, 게임즈탑 등 여러 디지털 소매점에서도 예약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는 11월에는 구글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 ‘스태디아’(Google Stadia) 런칭 타이틀로 출시됩니다. 스팀에서는 오는 12월부터 살 수 있습니다.    


레드불 ‘GAME OF THE MONTH’는 놓치면 안 되는 인기 게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 달에 한 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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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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