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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엄마 '등짝 스매싱' 예약! 특이해도 너무 특이한 잔디깎이 레이스!

얼핏 철없어 보이지만 나름 꽤 진지한, 잔디깎이 레이스! 레드불 컷 잇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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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은 원래 고유한 쓰임새가 다 있죠.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우리나라는 주거지의 땅이 넓지 않아서 흔치 않은 풍경이지만, 미국이나 호주 그리고 유럽처럼 잔디를 밟을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잔디 깎기는 아주 흔한 일상 중 하나입니다. 


잔디깎이 기계도 종류가 정말 다양하죠. 

영국 잔디깎이 레이스 협회 회원들입니다. 다들 멀쩡하게 생겼어요.

출처Red Bull Content Pool

헌데 항상 몹쓸 호기심이 문제입니다. 잔디 깎으라고 만든 기계를 개조해서 이상한 일을 벌이는 사람들이 등장한 거죠. 심지어 그걸로 레이스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 놀라운 건 잔디깎이 레이스의 역사가 무려 50년도 더 된다는 겁니다. 


처음 이 레이스를 만든 건 영국 서섹스 주에 살던 한 청년이었어요. 


모터스포츠에 열정적이었던 이 사람은 점차 모터스포츠가 예산 제한으로 인해 즐거움이 사라지고 있다는 걸 안타까워했죠. 

잔디를 깎으랬지 레이스를 하라고 만든 거 아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50년 전에도 모터스포츠 예산 감축은 참 심각한 문제였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그런 현실을 안타까워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재미있게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했고, 결국 영국 잔디깍기 레이스 협회를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몹쓸 호기심이 결국 이렇게까지 진화했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시작은 참 단순했어요. 랭캐스터에 있는 한 크리켓 클럽의 주최로 800야드 규모의 크리켓 경기장 위에서 잔디깍기 기계로 달렸던 게 시작이었습니다. 물론 힘들이지 않고 잔디를 깎을 수 있었단 건 덤이었죠. 


무려 80대의 잔디깍기가 출전했지만 그 레이스를 주최했던 사람들은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요.


설마 이 레이스가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개최될 줄은 미쳐 몰랐던 거죠. 

음...가장 흔한 스타일의 잔디깎이입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참가를 위해선 일단 레이스카가 필요하겠죠.


레이스카는 잔디깎이입니다. 250cc부터 400cc에 이르기까지 허용하는 엔진의 배기량도 다양해요. 하지만 중요한 건 모두 잔디깎이 기계에 실제로 쓰이는 엔진이어야 한다는 점.

이야! 초퍼스타일이군요.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물론 등급에 따라 약간의 개조는 허용되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선 안되기 때문에 무리한 개조는 금지! 


가벼운 연료 첨가제 정도는 허용됩니다. 그나마 비용이 싸니까요. 


(총 네 개의 등급이 있는데, 규정은 대동소이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규정은 꽤 엄격한 편)

꽤 튼튼해보입니다. 공기역학적으로 생겼네요.

출처Red Bull Content Pool

구동은 뭐든 상관없습니다. 벨트, 체인, 기어, 샤프트...그게 뭐든 간에 원래 그 잔디깎이 기계에 적용된 구동 방식이면 상관하지 않죠! 


마지막으로 안전을 위해 잔디 깎는 날은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머리를 바짝 숙이면 2km/h가 더 빨라질지도!!

출처Red Bull Content Pool

그래서 완성된 잔디깎이 레이스카는 흡사 고 카트처럼 생겼습니다.


단단한 프레임이 있고, 그 위에 납작한 의자가 있으며, 안전벨트 없이 시트에 앉아서 회전량이 아주 적은 스티어링 휠을 돌려서 방향을 바꿉니다.


여기까지는 카트와 비슷하지만, 커다란 엔진이 앞에 있다는 것과 더불어....

인코너 경쟁이 굉장히 치열합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아스팔트 트랙이 아닌 진짜 잔디가 깔린 곳에서 레이스를 진행한다는 게 가장 큰 차이. 


물론 실제로 잔디를 깎진 않지만, 마치 랠리에서나 쓰일 법한 깍두기 타이어로 트랙을 마구 비비니, 레이스가 진행되면서 트랙은 마치 랠리 크로스 코스처럼 변해버립니다. 

아아!! 프론트 그립이 사라지고 있어요.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실제로 레이스 진행 방식도 랠리 크로스와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한 랩은 지름길을 이용할 수 있는 조커랩도 GRC에서 쓰이는 방식이죠. 

물풍선만 던지면 마리오 카트 같이 보이기도 해요.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처음에는 그저 지역 이벤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어엿한 월드 챔피언십까지 개최됩니다.


잔디 깎는 문화가 보편적인 나라에서 선수들이 모여드는데, 영국을 중심으로 미국, 호주에서 아주 인기있는 레이스가 됐죠. 

레드불은 연료 첨가제로 쓸 수 없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레이스의 방식도 우리가 흔히 아는 모터스포츠와 거의 비슷합니다. 


포뮬러1처럼 랩을 정해놓고 누가 가장 빨리 달리는가를 정하기도 하며, 


24h 르망처럼 12시간 가량 쉬지 않고 달리는 내구레이스도 있죠. 드라이버는 3명이지만 잔디깎이는 오직 1대, 중간에 고장이라도 나면 얼른 레이스카를 들고(?)와서 고친 후 다시 출전합니다. 

분명 내가 더 빨리 들어왔는데, 세러모니는 니가 하냐?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심지어 드래그 레이스도 있습니다. 100m를 정해놓고 누가 가장 빨리 도착하는가를 겨루는 레이스죠. 


마치 어른들의 장난스러운....그래서 제정신이 아닌 레이스처럼 보이지만, 레이스 자체의 박진감은 여느 모터스포츠 못지 않습니다. 몇 년 전엔 무려 186km/h에 육박하는 속도를 기록할 정도로 단순한 잔디깎이들이 아니니까요. 

이 흩날리는 풀과 먼지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그래서 레드불도 지난 6월. 치즈가 맛있는 곳! 영국의 체다에서 레드불 컷 잇을 개최했습니다. 


독특하면서도 진지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현장에 레드불이 빠질 수 있나요? 

재미있으면 그만이죠!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어때요? 꽤 재미있어 보이죠?


그렇다고 당장 집에 있는 잔디 깎이에 올라타진 마세요. 

엄마에게 한 랩을 완주하기 전에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을 당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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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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