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레드불

가능성과 개선점 모두 다 보였던 오스트레일리안 그랑프리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던 레이스, 시즌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입니다.

712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처음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RB14

출처Red Bull Content Pool

길고 길었던 겨울을 끝내고 지난주 포뮬러1은 드디어 첫 번째 레이스를 치렀습니다. 레이스 팬 모두 자신이 응원하는 팀, 그리고 그 팀과 경쟁하게 될 팀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어떤 준비를 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고 있었죠. 


특히 레드불 레이싱은 시즌이 시작하기 전 가졌던 바르셀로나 합동 테스트에서 상당히 좋은 랩 타임을 보여줬기 때문에 멜버른의 알버트 파크에서 과연 어느 정도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컸습니다. 

Free Practice & Qualifying

연습주행은 말 그대로 연습니다. 방해받지 않고 달릴 수 있으면 제일 좋죠.

출처Red Bull Content Pool

금요일 두 차례의 연습주행 그리고 토요일 오전 연습주행은 비교적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사실 연습 주행은 말 그대로 트랙을 충분히 익히고 차량의 셋업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잡아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 주행에서 기록한 랩 타임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입니다. 


게다가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관계로 되도록 많은 랩을 소화하면서 매 코너마다 혹은 매 구간마다 엔진 프로그램과 기어박스 프로그램,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설정을 비롯해 다양한 부분에서 최적의 값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무작정 빨리달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죠.

암호같은게 적혀있는 페이스 노트입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랠리에도 이런 시간이 있습니다. 쉐이크 다운 혹은 정찰주행이라 불리며, 대부분 목요일에 진행됩니다.

이 때 코 드라이버는 매 스테이지의 특징과 위험, 기회 등을 파악해 페이스 노트를 작성하죠. 포뮬러1의 연습주행도 이와 같은 것이라 보면 됩니다. 

연습주행 마지막엔 비가 내렸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토요일 예선도 상위 3개 팀의 경우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다 보여주지 않습니다. 엔진을 무리하게 사용할 이유도 없으며, 굳이 경쟁팀에게 자신들의 성능을 미리 공개할 이유도 없으니까요.

다만 이런 눈치작전을 펼치다 갑자기 일어난 사고나 혹은 기상 변화같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휘말려 예선 1~2차에서 탈락해버리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죠. 

예선 기록을 더 끌어 올려야만 합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알버트 파크는 추월이 꽤 자주 일어나기는 하지만, 그러자면 사고의 위험도 상당히 감수해야 하므로 예선 성적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예선 3차이자 마지막 세션에서 레드불 레이싱은 맥스 페르스타펜이 4위, 다니엘 리카도가 5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날 레이스에서 출발하게 될 포지션이죠. 물론 이 위치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스타트에서 기회를 잘 잡으면 얼마든지 가장 앞자리로 차고 나갈 순 있습니다만, 그러기엔 위험이 크죠. 

게다가 한가지 문제점은 예선 1위를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과 다니엘 리카도의 예선 기록이 무려 1초의 차이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레이스에서 일어날 이변을 기대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물론 예선 성적이 모든 레이스의 결과를 흔들어 놓는 건 아니지만, 보다 안전하게 가장 먼저 첫 번째 코너를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랩 타임이 필요한데, RB14는 아직까지 거기에는 도달하지 못한 모습이었죠. 특히 1초가량 간격이 벌어졌다는 건 내부적으로 조금 심각하게 개선 방안을 찾아야만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오른쪽으로 휘어진 아주 빠른 커브입니다. 이곳의 명물이죠.

출처Red Bull Content Pool

가장 가벼운 상태에서 100%를 다해 달렸음에도 이 정도 차이라는 건 F1에서는 꽤 큰 차이이니까요.

물론 마지막 순간에 발테리 보타스의 사고로 예선이 잠시 멈췄다고는 하나, 그건 다른 팀도 마찬가지였으므로, 핑곗거리는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레이스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니까요. 

'만약'과 '절대'는 스포츠에는 없는 두 가지 단어죠. 

Race Day

매년 개막전과 폐막전에 이렇게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일요일 레이스는 화창한 날씨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리 좋은 위치에서 출발할 수 없게 됐죠. 전날 예선이 잠시 중단됐을 때, 너무 빨리 달렸다는 이유로 3그리드 패널티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원래 포지션인 5번 그리드가 아닌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야 했습니다. 


팀의 희망은 자연스럽게 막스 페르스타펜에게로 좀 더 집중됐죠. 

라이트는 모두 꺼졌고, 레이스는 시작됐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전날 예선에서 여러가지 타이어를 사용해본 결과 레드불 레이싱은 RB14가 울트라 소프트가 아닌 슈퍼 소프트에 좀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걸 깨달았고, 다른 팀과 달리 레이스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슈퍼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나왔습니다. 


빨간색 다섯 개의 라이트가 모두 꺼지고 레이스가 시작된 순간, 갑자기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4위로 출발해 앞서 출발한 세바스티안 베텔을 압박하기 시작했던 막스 앞으로 케빈 마그누센의 하스가 들어왔던 것. 

다니엘의 패널티로 5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던 케빈 마그누센은 막스가 베텔에게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텅 빈 공간을 발견했죠. 

슈퍼 소프트 타이어로 시작했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순식간에 순위가 뒤로 밀려나면서 몇 랩 동안 막스는 케빈을 추월하고자 추격을 시작했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쉽게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타이어의 차이가 결정적이었죠.

이 상태에서 계속 추격을 하는 건 타이어 사용량만 늘어나게 하는 것일 뿐,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걸 깨닿고 팀과 막스는 일단 현재 위치를 지키면서 기회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사이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다니엘 리카도는 앞서 출발한 르노의 니코 훌켄베르크를 추월하면서 7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죠. 

하스와 르노의 공격이 상당히 거셌죠.

출처Red Bull Content Pool

8랩 가량을 소화하고 있던 순간, 돌연 변수가 찾아왔습니다. 꽤 미끄러운 구간에서 막스의 RB14가 그만 크게 스핀을 일으켰고, 그대로 순위는 순식간에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미 이전에도 레이스카 뒷 부분이 바깥으로 밀려나는 오버스티어를 심하게 겪고 있었던 터라, 어쩌면 스핀은 예견된 것이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당장 수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물론 방법이 아예 없진 않습니다. 디퍼렌셜을 조절하면 어느 정도는 되돌릴 수 있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죠.)이런 경우는 드라이버의 역량에 맡겨보는 방법 뿐입니다. 

두 대의 하스가 모두 리타이어 하면서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불운이 있으면 행운도 있는 법. 

예선과 레이스에서 불운을 겪은 레드불 레이싱의 두 드라이버에게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레이스 내내 자신들을 압박하고 위협했던 두 대의 하스가 첫 번째 피트 스탑을 마친 후 모조리 리타이어를 해버렸습니다. 원인은 휠을 고정하는 휠 너트에 불량으로 밝혀졌는데, 둘 모두 레드불 레이싱 앞에서 달리던 레이스카들이어서, 이들의 탈락으로 인해 좀 더 수월하게 레이스를 풀 수 있게 됐습니다. 


로망 그로쟝의 하스를 트랙에서 치우기 위해 세이프티카가 출동하면서 레이스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몇 랩을 쿨 다운 랩으로 보낸 후 다시 레이스가 시작됐을 때, 선두그룹에서 이변이 벌어졌죠. 3위로 달리고 있던 세바스티안 베텔이 돌연 1위였던 루이스 해밀턴의 앞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순위를 더 끌어 올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물론 이 순위 변화는 레드불 레이싱의 순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진 못했습니다. 

일단 다니엘은 3위로 달리는 키미 라이코넨을 추격해야 했고, 막스는 5위인 페르난도 알론소를 추월해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졌죠. 


그러나 이 순위는 결국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키미 라이코넨을 거의 추월할 뻔 했지만, 노련한 키미는 끝까지 다니엘을 앞으로 보내주지 않았고, 막스는 레이스 내내 오버스티어를 겪느라 페르난도 알론소를 추월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추월의 기회가 자주 찾아오진 않았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이렇게 첫 번째 레이스는 다니엘 리카도가 4위, 막스 페르스타펜이 6위를 차지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레드불은 메르세데스 AMG F1팀에게 2포인트 차이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3위를 기록했죠. 


레이스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실수도 있었고, 행운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아직 RB14의 잠재력을 모두 다 끌어 올린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특히 알버트 파크는 아주 높은 수준의 다운포스를 요구하는 곳이고, 레드불 레이싱이 가장 잘 대처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레이스를 치르는 동안 팀은 의미있는 추월을 거의 해내지 못했습니다. 

다니엘이 4위, 막스가 6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물론 이번 시즌은 무리한 추월을 거의 볼 수 없을 겁니다. 7번의 그랑프리를 오직 1개의 엔진과 기어박스로 마쳐야 하기 때문에 엔진을 무리하게 사용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간격을 좁혀야 하는데 그렇질 못해서 순위를 더 끌어 올리는데는 분명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실망하기는 이릅니다. 레이스는 이제 막 시작했고, 레드불 레이싱은 늘 그래온 것처럼, 시즌을 진행하면서 레이스카를 점점 더 강력하게 진화시켜 갈 테니까요. 

특히 이번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둔 페라리와 비교했을 때 두 팀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능성과 잠재력도 큽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아마 몇 번의 레이스를 치르다보면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른 수준의 레이스카가 되어 있을 겁니다. 

20번의 레이스가 더 남아 있으며, 그래서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레드불 레이싱과 RB14이 더 강력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응원해주세요!


Look Forward!!

2018 F1 챔피언십 레드불 레이싱 순위

레드불 레이싱의 현재 순위를 확인해보세요.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컨스트럭터 챔피언십-3위

드라이버 챔피언십: 다니엘 리카도-4위 / 막스 페르스타펜-6위

작성자 정보

레드불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