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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WRC 몬테 카를로 랠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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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의 시간은 다른 모터스포츠보다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서킷 온로드 레이스와 달리 11월에 시즌을 마감하고, 한달 반 가량의 휴식만 취한 후 곧바로 1월에 시즌을 시작하게 되니까요.

그렇게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WRC 첫 번째 라운드가 이번 주말, 개최됩니다.
몬테 카를로 랠리는 WRC에서 가장 오래된 랠리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현존하는 모터스포츠 중 여전히 개최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레이스이기도 합니다.
벌써 올해로 107주년이 됐으니까요. 물론 실제 레이스는 86번째 레이스입니다.

유럽 모터스포츠의 보석-몬테 카를로

흔히 모나코 그랑프리를 포뮬러1 스케쥴의 보석이라고 표현합니다. 조금 더 노골적으로 왕관위의 보석이라고도 하는데, 그만큼 역사도 오래됐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때문이죠. 이런 모나코 그랑프리보다 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이 바로 몬테 카를로 랠리입니다.

모나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몬테 카를로라는 지명도 함께 나눠쓰고 있죠. 하지만 포뮬러1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몬테 카를로 서킷과 WRC의 무대는 사뭇 다릅니다. 물론 시작은 몬테 카를로 광장에서 펼쳐지지만, 실제 WRC의 무대는 화려한 호텔과 카지노 그리고 마리나가 아닌, 알프스 산맥을 끼고 도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찌보면 모나코라고 했을 때 떠올리는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겨울 알프스의 약간은 쓸쓸해 보이는 풍경을 배경으로 달려야 하죠.

고풍스러운 알프스 산자락을 끼고

엄밀히 말해 몬테 카를로 랠리는 모나코와 바로 인접한 프랑스에서 개최됩니다. 그리고 주 무대는 바로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산악 도로죠. 영화나 광고 촬영에도 많이 쓰였던 뱀이 기어간 듯한 사행길도 그 중 하나입니다.

물론 매 시즌마다 코스가 많이 바뀌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거의 비슷하며, 지난 83번의 랠리를 치르면서 수많은 드라마와 역사가 쓰여진 곳이기도 합니다. 랠리도 랠리지만 중남부 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가 만들어지죠.

타막과 스노우

알프스는 만년설로도 유명하지만, 계절상 그곳도 겨울이기 때문에 당연히 눈 밭을 헤치고 달려야만 합니다. 하지만 스웨덴 랠리처럼 사방이 눈으로 뒤덮힌 건 아니에요.
오히려 아주 짜증나는 도로 상태를 견디며 달려야 합니다. 스웨덴처럼 눈이 많이 쌓여 있다면 차라리 스터드가 박힌 스노우 타이어를 끼고 속도를 적당히 조절해가며 달릴 수 있지만, 몬테카를로는 우리가 겨울철에 겪어야 하는 전형적인 도로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죠.

적당히 눈이나 얼음이 녹아 질척거리며, 곳곳에 블랙 아이스가 깔려 있어서 여차하면 스핀해버리기 일쑤입니다. 대부분 타막으로 이루어진 곳이지만, 산간도로이기 때문에 흙과 함께 섞여 진흙탕이 되버리면 도무지 그립을 찾아낼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이런 곳을 한 밤중에 보조 라이트까지 켜고 달려야 하니, 곤욕스러울 수 밖에 없죠.
시즌 첫 번째 오프닝 랠리이면서 가장 힘든 랠리이다 보니 이곳에서의 우승은 포뮬러1의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 만큼이나 드라이버, 팀에게 의미가 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거의 100년 이상된 전통있는 랠리에서 우승을 거둔다는 건 아무래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수 밖에요.

첫 째날부터 긴장의 시작

랠리가 시작되는 목요일 첫 번째 날부터 극도의 긴장이 시작됩니다. 화려한 카지노 스퀘어에서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출발하지만 본격적인 스테이지는 밤 9시부터 시작이며, 특히나 밤시간이 길고 산악지형이라 어둠이 빨리 찾아오는 곳이어서 다짜고짜 어둠속을 뚫고 달려야 하니까요.

게다가 고도가 높은 곳으로 향하기 때문에 기온도 빨리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공기밀도도 옅어져서 랠리카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겨울이라 공기 밀도가 어느 정도 높아진 상태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지표면에 비해서는 부담스럽죠.

특히 올해는 50% 이상이 새로운 스테이지로 구성됐기 때문에 이전 시즌의 경험들은 모두 다 무용지물이 되버렸습니다. 충분한 연습을 한다고 해도 눈과 진흙탕을 뚫고 달려야 하기에 긴장할 수 밖에 없죠.

새로운 출발

그래서 많은 팀들이 몬테 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가장 원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소 여유를 두고 시작을 하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새로운 시즌을 위한 새 랠리카를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무리하게 페이스를 올려 랠리를 망쳐버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여유를 두고 랠리카의 전반적인 퍼포먼스를 점검하고 새로운 개선점들을 찾는 편이 더 나을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12번의 랠리가 기다리고 있으며, 긴 안목으로 멀리보고 점진적으로 개선하며, 실수를 줄이는 것이 시즌 전체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일이죠.
물론 그럼에도 첫 번째 레이스인만큼 좋은 출발을 하려는 욕심은 다들 감추지 않을 겁니다.

레드불 TV와 함께 하세요.

2018 WRC도 레드불에서 주요 스테이지를 생중계해줍니다.
각자 응원하는 팀의 새롭게 바뀐 모습의 랠리카, 새로운 드라이버의 활약을 고풍스러운 알프스를 배경으로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은 오직 이 순간 뿐입니다.

2018년 몬테 카를로 랠리는 오직 이번 주말에만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마시고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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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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