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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식고, 노·도·강 뜨고…수·용·성은 여전히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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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안 발표 등 금주 아파트 시장에는 악재가 이어졌다. 그러나 서울 강남3구는 매수세 위축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에서는 오름세가 계속됐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도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산, 군포, 구리 등도 오름폭이 더 커졌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경기 오산시 아파트 값은 평균 0.38%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산동 ‘오산시티자이1단지’ 아파트가 호가(呼價) 기준으로 400만~150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지난 14일 3억180만원(25층)에 거래됐다.

서울은 코로나19 여파와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노·도·강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도봉구(0.23%), 강북구(0.19%), 노원구(0.16%), 마포구(0.16%), 강동구(0.15%), 관악구(0.14%), 금천구(0.13%) 순으로 올랐다. 반면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송파구(-0.08%), 서초구(-0.03%), 강남구(-0.01%)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산본(0.05%), 광교(0.05%), 분당(0.04%), 중동(0.04%), 동탄(0.04%)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오산(0.38%), 군포(0.36%), 구리(0.31%), 용인(0.25%), 성남(0.24%), 수원(0.21%), 과천(0.20%), 안산(0.18%) 등이 올랐다. 오산은 4억원 이하 아파트가 주로 상승했다. 부산동 오산시티자이1단지를 비롯해 내삼미동 세교신도시호반베르디움, 금암동 금암마을6단지휴먼시아데시앙 등이 400만~1500만원 올랐다. 군포는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와 대야미동 대야미아이파크, 금정동 쌍용스윗닷홈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수용성은 여전히 수도권 평균 상승률을 상회하면서 경기도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지난 16일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정부의 규제로 9억원 넘는 주택은 대출 한도가 크게 줄었고, 여기에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어 매수세가 위축 될 수 있다”며 “매물이 거래되지 않고 적체될 경우 하락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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