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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외벽과 천장이 시원하게 뻥…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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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주택은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주택] 뻐꾸기 시계를 닮은 상가주택 ‘쿠쿠 하우스’

[땅집고]아치형 창으로 마치 뻐꾸기 시계같은 외관을 가진 상가주택 '쿠쿠하우스'. /ⓒOki Hiroyuki

집짓기를 꿈꾸는 수많은 건축주 중 일부는 가능하면 1층에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2~3층에 집을 만들어 거주하는 상가주택을 상상해볼 것이다. 1층 카페를 임대를 주어 임대료를 받을 수 있고, 직접 운영하며 돈을 벌 수도 있는 수익형 주택이다.


베트남의 대표 관광 도시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다낭에 지어진 쿠쿠하우스(Cuckoo House)는 작은 카페와 주택이 결합된 상가주택이 있다. 점토 벽돌로 외벽을 마감한 전면에 아치형 모양의 외벽 때문에 마치 뻐꾸기 시계(Cuckoo Clock)가 연상된다. 건축가는 1층에 카페를 운영할 수 있도록 상업공간을 계획하고, 2~3층은 건축주 부부와 두 아이를 위한 주택을 만들었다.


[땅집고]카페의 외벽을 아치형으로 만들어 개방감을 살렸다. /ⓒOki Hiroyuki

◆건축개요

설계도면.

건축사무소: 트로피컬 스페이스(Tropical Space)

위치: 베트남, 다낭

대지면적: 297.3㎡

건축면적: 274㎡

규모: 지상 3층

준공: 2019년

사진작가: 오키 히로유키(Oki Hiroyuki)



건축가가 말하는 이 집은…

쿠쿠하우스(Cuckoo House)는 베트남 다낭에 있다. 건축주 부부와 두 아이들을 위한 2018년에 설계했다. 카페에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독특하고 재밌는 공간을 계획했다. 쿠쿠하우스는 건물 외형이 마치 블록을 쌓아 놓은 것 같다. 직사각형 모양으로 된 1층 위에 세로로 긴 사각형의 두 건물을 올려둔 모양이다. 총 3개 구역으로 된 공간들이 각각의 역할을 한다. 길다란 1층은 일부분에 천장을 만들지 않고 야외정원을 만들었다 나머지 공간은 모두 카페로 활용했다.

[땅집고]블록을 쌓은 듯 건물을 겹치게 배치해 통풍을 원활하게 하고 그늘을 만들었다. /ⓒOki Hiroyuki

베트남의 다낭은 열대몬순 기후에 속하기 때문에 통풍과 햇빛을 적절히 차단하는 것이 설계시 주요한 고려사항이었다. 건물 구조를 활용해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시원한 바람이 통과하도록 했다.



■ 천장과 벽이 뚫린 공용공간, 엇갈린 벽돌로 보호되는 침실공간


집은 벽과 천장이 뚫린 공간들이 많다. 산들바람이 모든 집의 구석을 통과해 열대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땅집고]1층 카페는 천장이 없다. /ⓒOki Hiroyuki

건물을 관통하는 형태의 아치형 모양의 외벽이 집의 커다란 디자인적인 특징이다. 주택의 거실이나 주방 등의 공용 공간은 통창과 아치형 프레임으로 개방감을 크게 살렸다. 침실 등 사적인 공간은 엇갈리게 쌓은 벽돌로 마감해 적절한 통풍과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게 설계했다.

[땅집고]내부 거실은 적절한 햇빛과 그늘, 그리고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다. /ⓒOki Hiroyuki

[땅집고]침실은 벽돌을 엇갈리게 배치해 사생활 보호가 잘 된다. /ⓒOki Hiroyuki

■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연결공간


카페를 제외한 주택공간 2개 블록은 각각 2층으로 설계했다. 침실, 화장실, 대형 옷장, 거실, 부엌, 다이닝 공간 등이 알차게 들어가 있다. 내부에도 일부분 아치형 창이 있어서 뜨거운 햇빛이 여과되는 효과가 있었다. 해가 들어야 할 곳은 들지만, 대체로 서늘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땅집고]내부에는 거실과 욕실, 침실 등이 1~2층에 걸쳐있다. /ⓒOki Hiroyuki

뻐꾸기 시계 모양의 네모난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마치 공동 주택의 복도와 같은 연결공간이 있다. 각 공간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가족들이 함께하는 거실이나 부엌 등과 개인 침실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땅집고]내외부, 공간과 공간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공간. /ⓒOki Hiroyuki

글= 최지희 월간 건축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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