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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집값 오를까 물으니 전문가 7인 중 4명이..

조회수 2019. 7. 16. 11: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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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이후 약세를 거듭했던 서울 집값이 올해 6월부터 다시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은 이미 고점을 거의 회복했는데요. 올해 하반기 서울 집값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국내 대표 전문가 7인의 하반기 집값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

저금리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데도 대체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 전국 자금이 서울 부동산 시장에 몰려 올해 하반기 집값은 오를 것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강남에서 먼저 살아난 매수 심리가 다른 지역으로 퍼질 것. 강남 3구, 마·용·성과 함께 교통망이 좋아지는 금천·관악·구로구가 유망 투자처로 떠오를 것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연구소장

선호도 높은 입지에 공급하는는 새아파트가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 그동안 시장을 관망하던 실수요자들이 가을 이사철부터 새아파트에 몰리면서 집값 오를 것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

1100조원에 달하는 단기 부동 자금이 언제든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음. 서울 거래량은 회복되고 있는 반면, 서울 수요를 분산하는 3기신도시 분양은 아직 멀었기 때문에 하반기 집값은 오를 것.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단기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이 여전하고, 거시경제 지표가 좋지 않으므로 보합세일 것. 강남 재건축 아파트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집값이 꺾이거나 급반등할 때 나타나는 현상. 보합 이후에는 집값이 하향 안정될 것.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유례없는 상승세 보이던 서울 집값이 바닥을 찍긴 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 여전하므로 하반기 서울 집값은 보합세 유지할 것.

양지영 R&C 연구소장

전셋값 하락, 보유세 부담 때문에 갭투투자들이 아파트 매도할 가능성 높음.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 이뤄지면서 하반기 서울 집값은 떨어질 것


이처럼 하반기 서울 집값에 대해서는 부동산 전문가 7명 중 4명이 상승, 2명이 보합, 1명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서울 집값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지만, 지방 집값은 하락할 것이라는 데는 모든 전문가가 동의했습니다. 지방에서 그나마 선방하던 대구, 대전, 광주 집값도 이미 상승폭이 둔화된 상태인데다가 입주 예정 물량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지방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려면 최소 1~2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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