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해 과감하게 서재 포기했어요"

조회수 2019. 6. 13. 15: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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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혜림의 홈스타일링] 서재 대신 아이방 2개로 꾸민 34평 새 아파트

출처: 레브드홈
새로 입주한 A씨 아파트 거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새 아파트로 이사한 A씨. 새 아파트여서 특별한 홈스타일링이 필요하지 않았다. 다만 수리하고 싶은 몇 곳이 눈에 들어왔다. 자녀방도 손보고 싶었다. 아이가 쉬고 노는 공간뿐만 아니라 학습 공간도 만들어주고 싶었다.


A씨는 선혜림 레브드홈 대표를 찾아 자녀방을 포함한 집 전체 홈스타일링을 의뢰했다. 선 대표는 괜찮은 마감자재는 그대로 유지하고 A씨가 바꾸고 싶어했던 붙박이장 도어 색상, 조명 정도만 손보기로 했다. 또 서재 대신 자녀방을 침실과 책방으로 각각 나눌 것을 제안했다. 무엇보다 수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붙박이장을 최대한 활용했다.

■ 아이 집중력 높이기 위해 침실과 책방 분리


자녀가 어릴 적부터 책상에 앉아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침실과 책방을 나눠 공간을 배치했다. 서재 대신 자녀방을 하나 더 만들기로 한 것이다. 

출처: 레브드홈
침실에는 심플하게 침대만 두었다.
출처: 레브드홈
아이의 책방으로 꾸민 방.

책방은 마치 어른용 서재와 비슷할만큼 깔끔하게 꾸몄다. 앞으로 자녀 짐이 늘어나더라도 크게 문제 되지 않을 만한 공간이 되도록 고려했다. 한 쪽 벽면은 소파와 책장, 수납장이 포함된 붙박이장을 제작해 자녀 책과 장난감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고객이 특별히 요청했던 붙박이장 도어 색상은 무광 화이트로 필름 시공하고 그 앞으로 책상을 뒀다.

출처: 레브드홈
아이 책방이지만 어른들이 쓰는 공간처럼 깔끔하다.

■ 수납 효율 높여 모던하게 꾸민 집

출처: 레브드홈
물건이 거의 보이지 않고 깔끔한 거실.

새 아파트여서 거실과 주방 등 모든 공간의 자재 상태는 깔끔했다. 선 대표는 웬만한 건 건드리지 않고 가구와 소품만으로 홈스타일링했다. 이 집은 아이 방을 비롯해 모든 공간에 물건이 거의 없고 어수선하지 않았는데, 붙박이 가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수납효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특히 안방 붙박이 가구는 내부를 모두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맞춤 제작했다. 캐리어, 스타일러 등 평소 겉으로 보이지 않게 정리하고 싶은 물건을 둘 공간을 지정하고 그 사이즈에 맞게 내부 공간을 만들었다. 모든 짐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있어 집을 더 넓게 쓸 수 있었다.


거실과 주방은 거의 붙은 구조였는데, 거실 방향으로 테이블을 길게 빼고 조명과 튤립이 담긴 꽃병으로 아늑하게 연출했다.  

출처: 레브드홈
우드 테이블 위에 꽃병을 놓았다
출처: 레브드홈
브라운톤과 그레이 컬러 조합으로 꾸민 거실과 주방.

안방 역시 깔끔한 화이트와 그레이톤으로 꾸몄다. 침대만 있는 공간에 액자와 커튼 등만 달아 심플하게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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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침대.
출처: 레브드홈
붙박이장은 맞춤 제작해 수납 효율을 높였다.

글 = 김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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