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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이 산 청담동 집, 빌라인데도 9억원 뛴 이유

조회수 2019. 5. 3. 11: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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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서울 강남구 청담동 ‘폴라리스빌’ 전용 166㎡ 35억원


출처: 다음 로드뷰
서울 영동대교 남단교차로에 있는 청담동 '폴라리스빌'. 올해 입주 10년차를 맞았다.

최근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 완벽한 큐레이터이면서 아이돌 덕후로 등장하는 배우 박민영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폴라리스빌’ 166㎡(이하 전용면적)가 지난해 7월 말 35억원에 실거래됐다.

폴라리스빌은 영동대교 바로 옆에 위치해 한강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고급 빌라다. 다만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여 동안 거래가 끊겼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폴라리스빌 166㎡는 2017년엔 6월 중순 37억원(13층). 7월 초 38억원(16층)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해 거래된 사례는 2억~3억원 정도 낮은 금액이다. 다만 이 실거래가 추이로 집값이 낮아졌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보통 고급 빌라는 층수가 높을수록 가격도 비싸 저·중·고층부에 따라 매매가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데, 지난해 팔린 10층 주택은 2017년 거래한 주택들(13층·16층)에 비해 층수가 낮기 때문이다. 

출처: 조선DB
배우 박민영.

박민영씨는 2013년 10월 이 빌라를 29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온라인 부동산중개 사이트에는 38억~45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시세 기준으로 박씨가 구입한 이후 최소 9억원 이상 집값이 오른 셈이다. 

일반적으로 빌라는 아파트와 달리 가격이 오르기 힘든 상품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박씨가 소유한 폴라리스빌은 일반 빌라와 달리 상품 경쟁력이 좋다는 평가다. 한강 조망권이 뛰어난데다 주변에 고급 빌라가 단지처럼 형성돼 있고, 학군과 편의시설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집값이 오를 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것이다. 

출처: 네이버 부동산
폴라리스빌 거실.
출처: 네이버 부동산
폴라리스빌 거실.
출처: 네이버 부동산
폴라리스빌 주방.
출처: 네이버 부동산
폴라리스빌 욕실.

일성건설이 지은 폴라리스빌은 2009년 10월 입주했다. 최고 20층 1개동(棟) 19가구인 ‘나홀로 단지’다. 최고급 빌라인만큼 사생활 보호를 위해 1개층에 1가구씩만 있다. 꼭대기층인 20층을 제외하면 모든 가구의 주택형이 166㎡로 같다. 방 4개, 욕실 3개가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폴라리스빌은 주택 내부에 조경이 꾸며져 있어 환경이 쾌적하고, 대리석 등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외부소음도 차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네이버 지도
청담동 폴라리스빌은 한강 조망이 좋고 주변에 고급 빌라가 몰려 있다.

이 빌라에서 지하철 7호선 청담역까지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한강변에 있어 조망권이 좋고 영동대교가 가까워 강북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주변에 상지카이룸, 마크힐스 등 최고급 빌라들이 몰려 있다. 언북초, 청담중, 청담고, 영동고, 경기고 등 소위 강남 8학군 학교도 많다.


글=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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