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후보자 '대치동 집' 28억 눈앞..5개월 새 1억 급등

조회수 2019. 3. 17. 0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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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표 고급 아파트 '대치 센트레빌' 145.83㎡ 소유
지난해 10월 매물 내놨지만 안 나가..보유 재산 66억원

[진짜 집값]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43.83㎡ 27억9000만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145.83㎡ (이하 전용면적)가 작년 12월 27억9000만원(20층)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진영(70)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카카오맵 거리뷰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진영 후보자가 소유한 이 아파트 145.83㎡는 작년 7월 15층 매물이 26억9000만원에 팔렸다. 5개월 만에 1억원 정도 오른 셈이다. 145.83㎡는 작년 9월 17층이 28억8000만원에 매매한 것이 최고가로 기록돼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따르면 이 주택형은 27억5000만~27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출처: 조선DB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진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명의로 보유한 재산이 66억9200여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진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시 용산구 오피스텔과 건물 전세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는 서울시 성동구 도선동의 토지,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은평구 불광동의 상가 등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진 후보자는 본인이 소유한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45.83㎡를 처분하기 위해 작년 10월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매물로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팔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은 옛 ‘대치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서울 강남의 대표적 고급 아파트 중 하나다. 최고 29층 7개동에 805가구로 동부건설이 시공해 2005년 1월 입주했다. 주택형은 121.74㎡·145.83㎡·161.47㎡ 등 모두 대형 주택이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 투자의 모범 사례라고 불린다. 진 후보자가 소유한 145.83㎡는 2002년 일반분양 당시 분양가격이 8억6900만원이었는데, 입주 후 1년 만에 26억원으로 17억원 이상 뛰어올랐다. 7억원대에 분양한 121㎡ 로열층도 입주 1년 만인 2006년 1월 17억9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일반분양 당시에도 청약 경쟁률이 123대1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의 3.3㎡(1평)당 평균 시세는 5200만원으로 강남 대치동 평균(5320만원)과 비슷하다. 

출처: 카카오맵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위치.

아파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도곡초등학교, 숙명여자중·고등학교, 중앙대사대부속고등학교 등이 있어 학군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이 만나는 도곡역이 단지 앞 10m 거리에 있다. 분당선 한티역이 444m, 3호선 대치역이 518m 정도 떨어진 이른바 초역세권이다. 주변에 도곡공원, 개포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글 = 김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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