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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한가운데 '땅속 쉼터'가 인상적인 3층집

조회수 2019. 2. 25. 16: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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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택] 유럽 궁전처럼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진 3층집

‘하우스 BL’은 포르투갈 포보아드바르징에 있는 3층짜리 집이다.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곳으로 넓은 땅에 자리했다.

출처: João Morgado
집 앞으로 넓은 유럽 궁전같은 정원이 펼쳐졌다.

이 집은 넓은 정원이 멋스럽다. 마치 유럽 궁전처럼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정원 한 쪽엔 100년 된 나무도 있다. 대지 모양이 길쭉하고 경사졌는데, 건물을 높은 경사면 한 모퉁이에 지어 넓은 정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집안 곳곳에 유리창을 달아 정원을 감상할 수 있게 설계했다.

◆ 건축 개요


건축가: 유고 몬트(Hugo Monte) 


위치: 포르투갈 포보아드바르징


연면적: 526㎡


준공시기: 2017년


사진작가: 조앙 모르가두(João Morgado)

출처: João Morgado
대지의 경사진 면에 지어져 3층 창가에서 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다.

외관은 정갈하고 깨끗한 인상을 자아낸다. 자를 대고 그린 듯이 반듯한 흰 벽에 검정 프레임 큰 창으로 내외부 모두에서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건축가가 말하는 이 집은...

출처: 유고 몬트(Hugo Monte)
설계도면.

설계도를 보면 대지는 2748㎡(약 831평)로 직사각형 형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문 기획가들과 시공했는데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마당 중간에 땅을 파서 만든 쉼터가 인상적이다. 집에서 바라본 정원 풍경도 일품이지만 반대로 정원 한 가운데에서 바라본 집의 모습도 아름답게 느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내부 공간은 주방이나 거실 모두 규모가 큰 편이다. 거실과 주방의 한 쪽 벽면은 전면에 유리창을 달아 환기가 쉽고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둘러 앉아 사색에 잠길 수 있는 마당

출처: João Morgado
마당에 심은 100년된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외부에는 100년이 다 된 코르크 나무가 있었다. 이 나무 그늘 아래 네모난 공간을 파 불을 지피고 명상이나 사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낮에는 집에서 마당을 감상하고 반대로 밤이면 이곳에 앉아 집을 바라볼 수 있다.

출처: João Morgado
2층 일부가 돌출돼 1층에 그늘진 휴식 공간을 만들어냈다.

2층 한 모퉁이는 1층보다 살짝 더 외부로 나오도록 시공해 1층 하부 공간에 그늘을 만들었다. 햇빛이 강한 날에도 야외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정갈한 화이트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출처: João Morgado
주방과 주방 테이블.

내부 공간은 마루 바닥에 외부와 마찬가지로 화이트톤 벽지로 꾸몄다. 네모반듯한 외관처럼 내부 역시 깔끔하고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1층은 한 쪽 벽면에 전부 창문을 달아 개방감이 느껴진다. 밝고 환한 공간 연출이 가능했다.

출처: João Morgado
대가족 음식도 거뜬히 준비할 수 있는 넓은 주방.

주방은 대가족의 음식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큼직하게 설계했다. 바닥 마루와 비슷한 느낌의 원목으로 된 원형 다이닝 테이블을 놓아 포인트를 살렸다.  

출처: João Morgado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 계단에 올라서면 벽면에 옷장이 달린 복도를 통해 화장실을 갖춘 2개의 방으로 이어진다. 컬러가 많이 없어 자칫 밋밋해보이는 공간에는 포인트로 식물을 놓았다.


계단을 하나 더 올라가면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발코니가 딸린 큰 방이 나온다.   

출처: João Morgado
방으로 이어지는 복도. 식물로 포인트를 줬다.
출처: João Morgado
3층 발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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