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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톤 인테리어'도 따뜻해보일 수 있다

조회수 2018. 11. 23.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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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Styling] 가을·겨울에도 따뜻해보이는 모노톤 인테리어 팁

지난 몇 년간 화이트와 아이보리를 주로 써서 밝고 포근한 느낌을 내는 북유럽 인테리어가 대세였죠. 하지만 최근 여러 컬러를 섞은 개성있는 인테리어나 심플함의 극치인 모노톤 인테리어 두 가지가 함께 각광받는 추세에요. 특히 모노톤 인테리어는 색상 선정이 까다롭지 않아 모든 집에 무난하게 적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출처: unsplash
흰색, 검은색, 회색을 주로 써서 집을 꾸미는 방식을 모노톤 인테리어라고 한다.

모노톤 인테리어는 무채색(흰색·검은색·회색)을 활용해 집을 꾸미는 방식을 뜻해요. 심플한 무채색으로 집을 꾸미는 데 한계가 있을 것 같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회색의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다양한 무채색 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모노톤 인테리어의 매력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노톤으로 인테리어한 집은 가을과 겨울에는 싸늘하고 허전해 보일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어요. 땅집고가 이건창호와 함께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모노톤 인테리어 팁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아무런 계획 없이 집을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꽉 채운다고 모노톤 인테리어가 아닙니다. 우리집을 어떤 톤의 무채색으로 채우고 싶은지 대략적인 컬러감을 정하는 것이 우선인데요. 중심 색상을 정해야 전체적인 인테리어 방향을 잡을 수 있답니다. 

출처: 셔터스톡
모노톤 인테리어를 할 때 중심 색상을 밝은 회색으로 해야 무난한 집이 된다.

이 때 화이트는 공간 확장 효과가 있지만 자칫 황량한 느낌을 줄 수 있고, 블랙은 심플한 멋을 살릴 수 있지만 해가 짧은 가을·겨울에는 집안이 어두컴컴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 따라서 중심 색상은 무난한 연회색으로 정하는 것을 추천해요. 여기에 화이트 컬러로 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마련하면 밝으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살릴 수 있어 1년 내내 무난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집이 될 거에요. 

공간에서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가구를 중심 가구라고 합니다. 집안을 무채색으로 채우는 모노톤 인테리어의 경우 다른 방식으로 집을 꾸몄을 때보다 가구들이 눈에 확 들어오는 편이어서 중심 가구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출처: 셔터스톡
포근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된 중심 가구를 마련해야 가을과 겨울에도 추워보이지 않는다.

중심 가구들을 포근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된 것을 마련하면 가을·겨울에도 허전하지 않은 모노톤 인테리어가 완성되는데요. 예를 들어 거실에 광택 있는 가죽 소파보다 부드러운 재질로 된 소파를 두면 집안 분위기가 훨씬 따뜻해져요. 침실의 경우 침대에 복슬복슬한 담요를 깔아두거나 퍼(fur) 쿠션 몇 개를 두면 부드러운 느낌을 낼 수 있겠죠. 

출처: 셔터스톡
다양한 소재로 된 아이템으로 꾸미면 모노톤 인테리어 특유의 허전함을 덜 수 있다.

무채색으로 꾸민 집은 유채색으로 꾸민 집보다 허전해보일 확률이 높기 마련이에요. 모노톤으로 인테리어하고 싶지만 생동감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다양한 질감의 벽지·마루 등 마감재나 인테리어 아이템을 활용해보세요. 여러 소재로 된 아이템들을 조화시키면 집안이 더 풍성해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출처: 이건마루
오래된 나무 질감을 살린 '코지 그레이' 컬러 마루를 적용한 모습.
출처: 이건마루
쉐브론 패턴이 살아있는 '화이트' 컬러 마루를 적용한 모습.

무조건 흰색과 검은색 소품을 마련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버리고 부담스럽지 않은 포인트 컬러가 들어간 아이템을 하나 둘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모노톤 인테리어에 가장 많이 쓰이는 포인트 색상은 바로 골드 컬러입니다. 무채색이 주는 심플한 매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리는 골드 컬러 아이템으로 집안에 생기를 더해보세요. 

글=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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