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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유독 중시하는 부부가 꾸민 집

[스타일링 with 리빙센스] 창의력과 상상력 쑥쑥 높여주는 홈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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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맹모삼천지교’를 실천하고 있는 집에 다녀왔다.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특별한 선택을 한 가정이다.

■이야기꽃을 피우다

용기 있고 과감하게, 아이의 꿈을 위해 힘을 쏟는 부모가 있다. 광고 마케팅 회사에 다니는 조계정씨와 예술대학에서 근무하는 김희수씨가 주인공. 

무한 상상력이 곧 보배라고 믿는 이들은 아이들에게는 자신들이 학창 시절 받았던 틀에 박힌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을 맛보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보다는 자기 주도적인 삶을 선물해주기 위해 남들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선택을 했다. 경기도 의왕으로 이사를 오게 된 이유다. 독일의 발도르프 교육을 하는 대안학교가 이 근처에 있기 때문. 

올해 여덟 살이 된 아들 인채와 5개월 차 늦둥이 딸 윤추가 성인이 될 때까지 이곳에서 적어도 20년은 살아갈 예정이라 오래 두고 봐도 질리지 않고 보면 볼수록 애정이 가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공부보다는 놀이 중심으로 교육을 하다 보니, 온 가족이 함께 게임하고 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요청했어요. 텔레비전은 과감하게 뺐고, 많은 놀이 기구들을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숨은 공간은 필수였어요.”


■서로 마주 보는 공간

주조색은 무채색이지만 대형 초록 화분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차가워 보이지 않는 거실과 주방.

출처사진=김덕창

 거실에서는 텔레비전 화면 대신 음악 소리가 흘러나온다. 소파에 앉으면 주방을 마주하는 구조로, 어디에서나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에서 책을 보는 아빠, 주방 조리대에서 요리하는 엄마, 테이블에서 엄마와 아빠를 바라보며 자라나는 아들과 딸을 그리며 구조를 계획했고, 절제된 선과 색감으로 모던하면서 진중한 공간을 완성했다.  


유아용 식탁 의자는 피터 옵스비크가 디자인한 노미 하이체어. 주방 전체 가구는 주문 제작했고, 테이블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활용했다. 조명은 vibia. Flamingo 1510.

출처사진=김덕창

어두운 컬러가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주방 상부장을 제거하고 벽을 연장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보완했다. 그만큼 거실 크기는 작아졌지만, 거실과 주방이 자연스러워 좁아진 공간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이전 집에서 갖고 온 원목 테이블이 공간에 따뜻함을 더한다.

■모던하게 그레이 화이트

화이트 톤의 깨끗한 현관에서 마주한 진한 그레이톤 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출처사진=김덕창

집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이트와 진그레이 벽이 평행하게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복도에서 보면 금방 확인된다. 희수씨가 특별히 좋아하는 다크 그레이 톤에 질감이 느껴지는 1200×600mm의 대형 타일을 활용해 무게감을 더했다.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타일이 화이트와 만나서일까. 차분한 느낌을 발산한다. 

주방벽을 연장해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긴 복도를 완성했다.

출처사진=김덕창

주방의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연장한 벽체의 긴 복도를 따라 걸으면 벽 자체가 오브제인 갤러리처럼 보인다. 이에 한몫 톡톡히 하는 것은 간접조명과 직접 구매한 작가의 그림. 

희수씨가 욕실 공간에서 원한 것은 샤워실과 세면대를 분리한 건식 스타일이었다. 거실 화장실은 인채가 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타원 모양의 거울과 벽 조명으로 위트를 더했다. 좁은 공간이지만 욕조와 양변기를 분리해 프라이빗한 화장실로 만들어줬다.

■신나게 재미있게, 놀이 학습


침대 맡에서 책을 읽다가 바로 꽂아 놓고 잘 수 있게 수납장을 만들었다.

출처사진=김덕창

인채는 침대가 편해서 좋고, 좋아하는 파란색 책상에서는 신나게 놀 수 있어 자신의 방이 마음에 든다고 기분 좋게 웃으며 말한다.


침대에서는 휴식을, 파란 책상에서는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아이의 방.

출처사진=김덕창

“창의적인 생각과 자기 주도형 학습을 원해서 대안학교를 선택한 만큼 아이 방도 공부를 떠오르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고, 이 공간에서 마음껏 놀기를 바랐어요.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부도 놀이처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도했어요.” 


장난감 하나도 허투루 선택 하지 않았다는 것이 느껴졌다. 인채가 아빠 엄마와 직접 만든 목공 인형들과 블록들이 가득했기 때문. 완성작을 직접 머릿속으로 그려나갔을 것을 생각하니 창의력이 뿜뿜 자라날 것 같다. 

817디자인스페이스는 “다양한 생각은 열린 공간에서 나온다는 생각 아래 스터디와 침실을 구분하지 않았어요. 또 잠자기 전에 침대에서 책을 읽고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있도록 협탁 대신 수납장을 넉넉하게 만들었어요”라고 전한다.

■공간 분리의 힘

부부의 침실은 침대를 제외하고 모두 주문제작했다.

출처사진=김덕창

안방은 사랑스러운 딸 윤추와 함께 지내는 부부의 침실이자 남편의 서재다. 엄마 아빠의 보살핌이 필요한 윤추가 불편함 없이 잠들 수 있도록 침대를 널찍하게 짜 넣었다. 

바로 옆에는 기능을 담은 책상을 놓았다. 칸막이를 살려 공간 분리와 함께 늦은 밤 스탠드를 켜놓고 업무를 봐도 침대에서는 불편함을 느낄 수 없게 만들었다. 책상 아래쪽으로도 자료와 책들을 넣어둘 수 있도록 미니 책장을 짜 넣었다.


전면 거울의 슬라이딩 도어와 화장실로 건너가는 드레스 룸 입구.

출처사진=김덕창

침실과 화장실로 들어가는 복도는 작은 드레스 룸. 침실도 화장실도 슬라이딩 도어로 공간을 나눴다. 

건식 스타일로 꾸민 안방 욕실의 화장대.

출처사진=김덕창

부부 모두 출근 시간대가 겹치면 화장실 사용이 불편해지므로 샤워실과 화장대를 따로 구분했다.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기 위해 샤워실 쪽에 위치했던 변기는 밖으로 빼고, 호텔처럼 넓은 화장대와 벽 조명으로 포인트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장착했다.


글=리빙센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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