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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부동산 들쑤셨던 차이나머니, 대출 규제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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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작성일자2018.07.12. | 5,812 읽음
땅집고는 해외 부동산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글로벌 터치’를 연재합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생생한 투자 정보를 현지 부동산 시장 상황에 정통한 ‘땅집고 해외 부동산 리포터’들이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글로벌 터치] 제동 걸린 차이나 머니의 호주 부동산 투자


호주 부동산에 몰려들던 ‘차이나머니’의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호주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FIRB)에 따르면 정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구입에 대해 새로운 규제를 강화하고,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는 제도가 시행된 결과 중국인들의 투자 승인 요청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152억 달러)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 호주 부동산 시장도 중국인 투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한국의 제주도 부동산 시장처럼 집값과 리조트 값이 급격하게 오르며 과열조짐을 보여 왔었다.

호주 부동산 상품 설명회에 몰린 중국인 투자자들.

출처 : realestate.com.au

FIRB는 최고 발행한 보고서에서 “호주 은행들이 외국인의 부동산 구입 때 자금 대출을 제한하는 제도가 시행됐고, 중국 정부가 자본의 해외 유출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호주 부동산 시장에서 최대 해외 투자자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인의 투자 승인액은 389억 달러, 승인 숫자는 9714건에 달한다. 호주 전체 외국인 투자 신청 건수 중 중국 투자자 비율은 40%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의 외국인 부동산 투자 규모에서 2위는 미국이다. 미국은 지난해 265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호주 부동산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투자 승인액은 2016년에 비해 각각 84억 달러, 45억 달러 감소했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 승인 규모는 2520만 달러로 3분의 2 가량 감소했다. FIRB의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부동산 경기 침체는 해외 수요가 약화된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주택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중국인 투자자들.

출처 : abc.net.au

호주의 빅토리아, 뉴 사우스 웨일즈, 퀸즈랜드 등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택 구입에 호주 정부가 세금 추가로 부과한 것도 투자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과열 조짐을 보이던 호주 부동산 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일부 주택 시장에서 ‘미분양’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증권사인 UBS가 최근 중국 투자자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최근 호부 부동산보다는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부동산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UBS최근 보고서에선 “호주의 외국인 부동산 구매는 2016년을 정점으로 2018년까지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호주 금융권이 외국인의 부동산 구입 때 담보대출을 제한하면서 외국인 부동산 투자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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