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찌든 사춘기 아들 둘을 위해 꾸민 집

조회수 2018. 6. 25. 16:31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베이지색 바닥에 은은한 조명, 화이트톤 가구로 된 거실..우드 마감재로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 연출
한샘 리하우스와 리디자인이 만난 이번 고객은 사춘기 아들 둘을 둔 부부였다. 부부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느라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집에 머물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알아갈 수 있도록 온화한 톤으로 된 인테리어를 요청했다.

[내 맘에 쏙드는 리뉴얼] ④ 사춘기 형제를 위해 부드럽게 꾸민 30평 아파트

출처: 한샘리하우스
베이지톤 강마루에 은은한 조명과 화이트톤 가구들이 어우러진 거실. 발코니를 확장해 더욱 넓어졌다.

리하우스와 리디자인은 자연스런 나뭇결이 살아있는 베이지색 마루로 부드럽고 평온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베이지톤은 유행을 타지 않고 어떤 가구나 소품과도 잘 어울려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색깔이다. 


한샘 리하우스 관계자는 “요즘 화이트 인테리어가 대세로 떠올라 마루 색상도 화이트에 가까운 컬러가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마루의 기본 색상인 베이지는 트렌드와 관계없이 꾸준하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라고 했다. 


리디자인은 바닥을 비롯해 곳곳에 우드 마감재를 사용하고, 나무로 된 가구를 배치했다. 여기에 부드러운 조명으로 눈에 자극을 주지 않는 포근한 공간을 연출했다.  

출처: 한샘리하우스
인테리어 공사 이전 아파트 내부.

■ 오크색 마루로 자연스러움 살린 거실

현관은 바닥재와 비슷한 패턴인 오크색 필름을 입힌 3연동 고급형 망입유리 중문(中門)을 달았다. 바닥과 이어지는 느낌을 준다.

출처: 한샘리하우스
망입유리 3연동 중문을 단 현관.
출처: 한샘리하우스
거실에서 바라본 현관.

부부는 방보다 거실과 주방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들이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방이 다소 좁아 거실에 더 신경썼는데, 특히 발코니를 확장해 온 가족이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거실 벽면은 은은한 베이지톤 아트월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천장에는 양쪽으로 매립등과 간접 조명을 달아 밝고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꾸몄다. 바닥은 오크의 자연스러움이 살아있는 ‘라이트오크’ 패턴 강마루를 깔았다. 러그, 거실장, 소파 등 가구와 소품들도 베이지톤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색으로 맞췄다. 

출처: 한샘리하우스
주방쪽에서 바라본 거실.

부엌이 크지 않아 키큰장 맞은편에 냉장고장 두 개를 설치하고 그 옆에 식탁을 놓아 공간의 효율을 높였다. 냉장고장 때문에 부엌 정면 시야가 좁아졌지만 벽장을 창문틀에 맞춰 시공해 시각적인 답답함을 최소화했다.

출처: 한샘리하우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꾸민 주방.

테이블 조명은 바닥, 방문과 어울리며 부엌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준다.

■ 오크와 월넛의 조화…깔끔한 방, 아늑한 욕실  

안방과 작은 방은 ‘모던 베이지’ 콘셉트로 꾸몄다. 사춘기 아이들이 쓸 가구는 성인이 되어서도 쓸 수 있을 만큼 무난한 컬러로 맞추려 했다. 오크 베이지 바닥의 밝고 환한 톤을 베이스로 어느 가구, 어느 디자인과도 잘 매치되는 그레이톤 벽지로 포인트를 살렸다.


안방 붙박이장은 바닥보다 더 진한 오크색으로 시공해 클래식함과 고풍스런 느낌을 더했다. 작은 자녀방에 딸린 창고의 문을 화이트 도어로 설치해 밋밋함을 최소화했다. 

출처: 한샘리하우스
모던 베이지 콘셉트로 꾸민 안방.
출처: 한샘리하우스
어떤 가구와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톤의 아이들 방.
출처: 한샘리하우스
공용욕실.

공용 욕실도 베이지 컬러를 그대로 이어갔다. 특히 내추럴한 월넛 선반에 거울이 도어로 달린 수납장은 포인트 컬러가 되면서 욕실을 더 돋보이게 했다.


글=김리영 기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