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수 없다면.." 초보자를 위한 미니멀 수납 기술

조회수 2018. 5. 23. 10: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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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 레시피] ⑥ 수납장보다 시스템가구 활용, 가벽 세우는 것도 방법..공간 부족하면 천장 눈여겨봐야
미니멀리스트에도 등급이 있다. 채식주의자가 완전 채식을 하는 ‘비건(Vegan)’, 유제품과 달걀 정도는 먹는 ‘락토오보(Lacto ovo)’, 해산물까지는 먹는 ‘페스코(Pesco)’ 등으로 나뉘는 것처럼 말이다.

미니멀리스트 역시 소유하는 정도에 따라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좋아하는 물건을 어느 정도는 소유하고 그외 모든 것은 줄이는 사람, 물건의 개수를 정하는 사람, 물건 자체를 아예 소유하지 않는 극단적인 미니멀리스트 등이 있다. 

출처: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
물건이 많지만, 많아 보이지 않도록 수납이 잘 된 거실.

일단 물건을 갖고 있다면 어떤 방식이든 수납은 꼭 필요하다. 특히 초보 미니멀리스트에게는 효과적인 수납법이 매우 중요하다. LG하우시스 지인(Z:IN)과 ‘날마다 미니멀라이프’ 저자 박미현 씨, 인테리어시공회사 투앤원 디자인스페이스 임승민 대표는 수납이 잘 된 집이란 어떤 것인지 살펴봤다. 

■ 컬러나 모양 제각각인 수납장보단 홈시스템 가구


출처: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
화이트 시스템 가구. 단정하고 간결한 수납에 제격이다.

수납장 자체를 버리는 것이 미니멀스타일의 한 방법으로 꼽히지만 초보자들은 실천하기가 어려운 때가 많다. 단정하고 간결한 수납을 바란다면 모양이나 컬러가 제각각인 수납장 여럿을 두기보다 시스템 가구로 마치 벽처럼 수납가구를 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출처: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
시스템 가구의 중간은 소파로 쓰였다.

홈시스템 가구는 붙박이장처럼 벽에 꼭 맞게 설치돼 보기에도 깔끔할뿐 아니라 정리정돈도 쉽다.

■ 공간을 만드는 수납

출처: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
가벽은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정리법이다.

넓은 공간을 그대로 놔두는 것도 좋지만, 가벽을 세워두면 두 개의 공간이 생긴다. 이 때 가벽을 단순 공간 구획으로 끝내지 말고 벽체의 두께를 활용해보자. 공간을 분할하는 효과와 함께 수납도 할 수 있다.

출처: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
나눈 공간은 더욱 독립되고 차분한 방이 된다.

특히 좁은 원룸이나 침실에 활용하면 좋다. 사진처럼 침실의 경우 침대와 옷장 사이에 가벽을 세우면 아늑한 침실은 물론 나만의 드레스룸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 요즘은 주방에도 붙박이장이 대세

출처: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
주방에도 붙박이장을 만들어 수납했다.

전자제품부터 냄비와 그릇, 커트러리까지 다양한 물건을 보관해야 하는 주방은 어떻게 미니멀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 요즘은 주방 한 쪽 벽면에 붙박이 형태로 수납장을 짜넣는 전면 수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
수납을 돕는 아일랜드 식탁.

꼭 필요한 물건들이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거슬린다면 감추는 수납이 가장 좋다. 조리대와 식탁이 결합된 아이랜드 테이블로 가구 수를 줄일 수도 있다. 동선도 편하고 정리정돈도 쉬운 주방을 유지할 수 있다.

■ 천장을 눈여겨보자

출처: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
침대 머리맡을 모두 수납함으로 썼다.

의외로 놓치기 쉬운 수납 장소가 바로 천장이다. 집에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면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자. 식탁 위 공간 또는 침실 헤드쪽 천장 공간에 수납장을 설치하면 좋다. 잘 사용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물건들을 수납하기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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