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신 부모님을 위한 '효도' 인테리어 팁 3가지

조회수 2018. 2. 14. 11:46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2018 키워드로 본 인테리어] ③ 비싸긴 하지만 기품있는 웨인스코팅, 원목 소재를 활용한 내추럴 스타일도 좋아

최근 비싼 집값과 육아 문제로 결혼한 자녀가 부모님과 함께 집을 쓰는 가정이 늘고 있다. 자녀는 맞벌이하며 은퇴한 부모를 부양하고, 조부모는 손주들을 돌봐주면서 서로 라이프스타일을 배워가기도 한다.


합가(合家)하지 않더라도 손주들과 어울리며 더 젊은 삶을 유지하는 노부부도 많아졌다. 

손주와 함께 블록게임을 하는 할아버지.

경제적으로 여유롭고(Financial), 노후를 즐기며(Enjoy), 활동적이고(Energetic), 자녀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쏟는(Devoted) 50세 이상 조부모를 일컫는 ‘피딩족(FEEDING)’이란 말이 생겨 날 정도다.


자녀에게 헌신하는 부모님을 위해 자녀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아마도 아늑하고 화목한 집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는 자녀들에게 사랑을 아끼지 않는 부모를 위한 효도 인테리어 비법을 살폈다.

멋과 중후함을 집안에 담다
노부부가 사는 집은 무게감있는 인테리어가 잘 어울린다.

자녀들이 독립하거나 결혼하면 부모에게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기게 된다. 그동안 자녀와 함께 살던 라이프스타일에서 벗어나 보다 세련되고 중후함이 느껴지는 고급 인테리어를 시도해볼 수 있다.

벽 위에 프레임 몰딩을 부착했다.

기품있고 클래식한 인테리어로는 웨인스코팅(Wainscoting)이 대표적이다. 벽 위에 프레임 형식의 몰딩을 부착해 클래식 스타일을 연출하는 방식이다. 이 기법 하나로도 중세 유럽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노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인테리어로는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주로 비싼 자재가 들어가 시공 비용이 높고, 청소 등 유지∙관리도 까다롭다. 이 때문에 어린 아이를 기르는 젊은 부모들이 시도하기에는 다소 무겁고 거추장스러울 수 있다.

목재와 석재를 이용한 인테리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내추럴 인테리어'도 효과적

자연 소재가 많이 쓰인 ‘내추럴 스타일 인테리어’는 그동안 일과 가정을 돌보느라 고생한 부모에게 가장 편안한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나무의 모양과 결을 그대로 옮긴 우드슬랩 테이블.

원목은 특유의 친밀감으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소재로 꼽는다. 우드 판넬, 우드슬랩 테이블, 우드 블라인드 등은 아이템 하나만으로 ‘힐링’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집성목으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
'따로 또 같이' 손주들과 함께 있는 공간
식물 기르기, 독서 등 손주들과 취미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은퇴해서 시간 여유가 많아진 노부부에게는 각자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 손주들과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함께 즐기는 것도 소통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독서, 글쓰기, 실내 운동, 화초 기르기, 서예, 손뜨개질 등 여러 취미 활동을 위한 아이템으로 집안 곳곳을 보다 활력있게 꾸며보자.

파스텔톤으로 칠한 벽.

아이보리 컬러가 많은 일반 아파트 벽 컬러를 색다르게 바꿔 조부모와 손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 밝고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을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벽지 위에 그대로 칠할 수 있는 친환경 페인트는 셀프 시공이 가능해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컬러를 활용하다 자칫 집이 산만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깔을 선택하되 컬러가 뒤엉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컬러 종류를 2~3가지로 제한하는 것도 좋다.

파스텔톤 벽지와 목재 가구로 꾸민 다이닝룸.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