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으로 리모델링에 가구까지 싹 바꾼 37평 아파트

조회수 2018. 1. 28. 13: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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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징 홈] ⑨ 베란다에 폴딩도어 달고, 거실은 좌식으로..주방은 'ㄷ'자형에 아일랜드 식탁 설치

집에 어울리는 가구를 찾아 아무리 발품을 팔아도 마땅한 아이템을 찾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기 수원 정자동 연꽃마을 37평 아파트를 수리한 전인테리어 관계자는 “마음에 드는 가구가 없으면 직접 만들면 된다”고 했다.


공방과 목가구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인테리어는 이번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가구도 직접 제작했다. 맞춤 가구는 기성 제품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디자인과 소재로 제작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다. 전인테리어는 3주 동안 총 공사비 3000만원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아파트를 만들었다. 

화이트로 통일한 좌식 거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

오크 계열의 바닥재와 화이트 컬러 벽재는 가장 기본적인 조합. 블랙 컬러 도어로 포인트를 주고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화이트톤을 배경으로 깔았다.

베란다와 거실 사이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거실은 베란다와의 경계에 폴딩 도어를 달아 더 넓어 보이면서도 효율적인 공간 나눔이 가능하도록 했다. 좌식 거실을 원했던 고객 요구에 따라 TV장을 낮은 제품으로 고르고 그 높이에 맞는 테이블을 놨다. 컬러는 모두 화이트로 통일해 깔끔해 보인다.

온통 하얀 집과 달리 화장실은 무게감이 돋보이는 그레이 컬러와 거울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멋을 냈다.

최소한의 가구 배치로 깔끔하고 넓어 보이는 거실.

‘ㄱ’자에서 ‘ㄷ’자로 넓고 편리해진 주방

이번 공사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다. 작고 짧은 싱크대로 제약이 많았던 주방을 세련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맞춤 싱크대를 제작했다. 짧은 ‘ㄱ’자 형이었던 주방이 ‘ㄷ’자로 변했고 아일랜드 식탁도 생겼다.


아일랜드 식탁의 높이는 싱크대보다 조금 낮게 해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직접 제작한 아일랜드 식탁과 의자.
새로 제작한 싱크대와 식탁으로 꾸민 주방.

천장의 동글동글한 펜던트 조명은 주방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포인트. 소품 등을 올릴 수 있는 무지주 선반과 함께 깔끔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준다. 

독특한 모양의 펜던트 조명.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침대…수납 끝판왕 붙박이장

안방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침대 헤드다. 직접 제작한 침대 헤드는 뒤편에 골드 빛이 나오는 간접 조명을 달았다.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조명이 안방 분위기를 더욱 온화하고 로맨틱하게 한다.

골드 빛이 새어 나오는 간접조명으로 분위기를 낸 침실.

수납공간이 부족했던 안방과 아이 방에는 붙박이장을 제작해 더 많은 물건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아이 방의 갤러리 붙박이장은 창살 하나하나 사이로 통풍이 돼 쾌적하게 의류를 보관할 수 있다.

안방의 붙박이장.
아이 방 갤러리 붙박이장.

한쪽 벽면 가득 채운 원목 책장



다크 네이비 컬러 벽지로 포인트를 준 서재. 서재에도 맞춤 가구들이 꽉 찼다. 벽 한쪽 면은 원목으로 된 책장이 들어섰고 책을 읽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기다랗고 큰 원목 테이블을 만들어 놨다.  

서재 한 쪽 벽면은 원목으로 된 책장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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